하회마을 밤을 물들이는 전통의 불꽃… 2025 하회선유줄불놀이 오는 6월 14일 개막

세계유산에서 펼쳐지는 불과 물의 예술 안동 하회선유줄불놀이 올해는 사전예약제 도입

이형찬 | 기사입력 2025/05/24 [19:29]

하회마을 밤을 물들이는 전통의 불꽃… 2025 하회선유줄불놀이 오는 6월 14일 개막

세계유산에서 펼쳐지는 불과 물의 예술 안동 하회선유줄불놀이 올해는 사전예약제 도입

이형찬 | 입력 : 2025/05/24 [19:29]

[이트레블뉴스=이형찬 기자] 안동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안동하회마을보존회가 주관하는 ‘2025 하회선유줄불놀이’가 오는 6월 14일(토)을 시작으로 총 11회에 걸쳐 세계유산 하회마을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 행사는 조선시대 양반들의 선유(船遊) 문화에서 유래된 전통 불놀이로, 수백 년의 역사를 간직한 안동의 대표 여름 축제다.  

 

▲ 안동 하회마을, 전통과 예술의 밤을 밝히다 _ 안동시

 

하회선유줄불놀이는 ‘줄불’, ‘선유’, ‘연화’, ‘낙화’ 네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만송정 숲과 부용대를 연결하는 밧줄에 불을 붙여 올리는 ‘줄불’, 강 위에서 뱃놀이를 즐기며 시조를 읊는 ‘선유’, 달걀 껍데기나 바가지에 기름먹인 솜을 띄워 보내는 ‘연화’, 솔가지 묶음을 불태워 벼랑 아래로 떨어뜨리는 ‘낙화’ 등 각기 다른 아름다움과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이 행사는 자연과 인간, 불과 물이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예술적 경험을 선사해 매년 전국에서 많은 관람객이 찾고 있다.

 

▲ 안동 하회마을, 전통과 예술의 밤을 밝히다   

 

올해는 행사의 안전성과 관람 환경 향상을 위해 사전예약제가 처음 도입된다. 관람을 원하는 방문객은 ‘경북봐야지’ 누리집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사전 예약을 해야 하며, 관람료는 1인당 1만 원(24개월 이하 영유아 무료)이다. 예상되는 많은 관람객을 고려해 조기 마감될 가능성이 있어 빠른 예약이 필요하다.  

 

행사 전에는 장승 깎기, 탈춤 공연 등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관람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세계유산 하회마을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가 전통의 아름다움과 현대적 편의를 조화롭게 담아낼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하회선유줄불놀이’는 6월 14일부터 시작해 총 11회에 걸쳐 진행되며,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과 고즈넉한 여운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 안동시 풍천면 하회강변길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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