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세계장미축제 속 미리 보는 역사박물관… 정체성과 문화 뿌리를 잇는다

곡성군이 또 하나의 중요한 미래 자산으로 주목받는 곡성역사박물관 건립을

이소정 | 기사입력 2025/05/20 [06:25]

곡성, 세계장미축제 속 미리 보는 역사박물관… 정체성과 문화 뿌리를 잇는다

곡성군이 또 하나의 중요한 미래 자산으로 주목받는 곡성역사박물관 건립을

이소정 | 입력 : 2025/05/20 [06:25]

[이트레블뉴스=이소정 기자]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미가 피어나는 곳, 곡성. 제15회 곡성세계장미축제가 한창인 가운데, 곡성군이 또 하나의 중요한 미래 자산으로 주목받는 ‘곡성역사박물관’ 건립을 알리기 위한 특별한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곡성군은 오랜 세월 이어져 온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기록·전시하기 위한 역사박물관 건립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이번 축제 기간(5월 16일~25일)을 활용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박물관의 필요성과 가치를 선보이는 ‘미리 보는 곡성역사박물관’ 홍보관을 열었다.

 

▲ 곡성군 세계장미축제 기간 “미리 보는 곡성역사박물관” 홍보관 운영 _ 곡성군

 

최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르고 있는 ‘장미축제’, ‘국보’, ‘전통문화 체험’, ‘지방박물관’ 등의 키워드가 보여주듯, 곡성군의 이번 행보는 단순한 홍보를 넘어 지역문화의 정체성을 되살리고, 이를 관광자원으로 연결하려는 전략적 시도라 할 수 있다.

 

홍보관은 곡성의 섬진강, 곡성의 불교문화유산, 곡성의 설화,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곡성의 섬진강’ 전시에서는 섬진강 일대에서 출토된 유물과 더불어 곡성의 자연과 문화 경관을 사진을 통해 만날 수 있다.

 

‘곡성의 불교문화유산’ 코너에서는 지역 전통사찰과 불교 유적을 지도 기반으로 소개하며, 특히 최근 국보로 승격된 ‘적인선사탑’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긴다. 관람객들은 적인선사탑 이미지를 활용한 퍼즐 맞추기 체험을 통해 전통문화를 놀이로 즐길 수 있다.

 

또한 ‘곡성의 설화’ 전시에서는 조선 명장 마천목 장군과 원홍장 등 지역 고유의 전설이 소개되며, 귀중한 고문서 복제본도 함께 전시돼 역사적 사실과 스토리텔링을 접목한 문화 체험이 가능하다.

 

조상래 곡성군수는 “곡성역사박물관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과 주민의 자부심을 지켜나갈 핵심 공간이 될 것”이라며 “문화체육관광부의 사전평가를 통과한 만큼, 군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곡성군은 향후 박물관 건립을 본격화하며 교육, 관광, 문화예술을 아우르는 복합공간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장미꽃의 향기 속에서 피어난 과거의 흔적과 미래의 비전. ‘미리 보는 곡성역사박물관’은 지금 곡성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문화 경험이다.

전남 곡성군 곡성읍 군청로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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