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이소정 기자] 순천시가 글로벌 캐릭터 '벨리곰'과 함께하는 특별한 걷기 행사로 MZ세대의 발길을 사로잡을 준비를 하고 있다. 오는 6월 7일 열리는 '원츠(Wants) 순천'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인 'FUN SLOW WALKING(펀 워킹)' 참가자를 22일까지 선착순 400명 모집한다.
분홍빛 캐릭터와 함께하는 1.5km 산책, 행사는 글로벌 웹툰센터→옥천→남문터광장 구간(약 1.5km)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10마리의 대형 벨리곰 인형과 함께 차 없는 거리를 걸으며, "일상 속 웃음이 필요한 현대인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시 관계자)이라는 컨셉으로 기획됐다. 참가비 5천원에는 벨리곰 머리띠와 순천 대표 캐릭터 '루미뚱' 스포츠백이 포함되어, SNS에서 '벨리곰_순천_산책' 해시태그 도배를 예고하고 있다.
MZ 타깃 캐릭터 마케팅, 행사장에는 높이 10m의 벨리곰 대형 포토존과 댄스 파티가 마련된다. 특히 이 행사는 180만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벨리곰 IP와 지역 축제의 결합으로, "지역 관광과 캐릭터 산업의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크다. 순천시는 인근 원도심 상가와 연계해 축제 기간 동안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노리고 있다.
원츠 순천의 다양한 프로그램, 이번 펀 워킹은 '원츠 순천' 축제(6.7~8일)의 프리뷰 행사다. 메인 행사에서는 루미뚱 팝업매장, 신비아파트 싱어롱쇼, 캐릭터 드로잉 대회 등이 펼쳐지며, 특히 K-콘텐츠 팬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다수 준비되어 있다.
순천시 문화관광과장은 "캐릭터를 활용해 젊은 세대가 지역 축제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며 "펀 워킹을 시작으로 순천이 'MZ가 좋아하는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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