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의 하늘과 강을 제패하다…부여에서만 만나는 '두 얼굴의 액티비티'

수륙양용버스로 1,500년 역사를 가로지르고, 열기구로 구름 위 백제 풍경을 품어라

양상국 | 기사입력 2025/05/20 [03:26]

백제의 하늘과 강을 제패하다…부여에서만 만나는 '두 얼굴의 액티비티'

수륙양용버스로 1,500년 역사를 가로지르고, 열기구로 구름 위 백제 풍경을 품어라

양상국 | 입력 : 2025/05/20 [03:26]

[이트레블뉴스=양상국 기자] 튀르키예도 라오스도 필요 없다! 백제 고도 부여가 역사 체험과 스릴 넘치는 액티비티를 결합한 독보적인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전국 유일의 수륙양용버스와 열기구 자유비행이 SNS에서 '반드시 해봐야 할 버킷리스트'로 화제인 가운데, 가족과 연인 모두를 사로잡는 이색 경험이 관광객 발길을 이끌고 있다.

 

▲ 열기구 체험 장면 _ 부여군

 

물과 땅을 종횡무진하는 '꿈의 버스'  

백제문화단지에서 출발하는 수륙양용버스는 육로 주행 20분 후 백마강에 '풍덩' 진입하는 스릴이 포인트. 강 위에서 펼쳐지는 낙화암·부소산성 풍경과 해설사의 생동감 있는 역사 이야기가 어우러져 "살아있는 백제 수업"(체험객 김모 씨)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8월 말까지 진행되는 '석양 투어'는 낙조 빛에 물든 고도 풍경을 배경으로 인기 만점이다.

 

▲ 열기구 체험 장면

 

아시아에서 손꼽히는 열기구 명소  

새벽 5시, 부여의 하늘은 열기구로 가득 차다. 1시간 동안 백마강과 시가지를 수놓는 비행은 "구름 위에서 커피를 마시는 초현실적 체험"(관광업체 관계자)으로 통한다. 최근에는 '프로포즈 패키지'가 인기를 끌며, 연인들의 성지로 자리매김했다. 안전을 위해 바람이 잔잔한 새벽에만 운영되며, 8월 기준 예약 대기 기간이 2주일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 수륙양용버스 체험 장면

 

부여군 관계자는 "역사 유적지에 머무는 수동적 관광을 넘어, 오감을 깨우는 액티비티로 지역 관광 혁신을 이끌고 있다"며 "특히 MZ 세대를 타깃으로 한 '야간 버스 투어'와 '열기구 페스티벌'을 10월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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