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이기대에 예술이 숨쉬는 숲길 오픈… 휠체어·유모차도 OK

480m 해송숲 데크길 개통 황칠나무·도롱뇽 만나는 생태 명소로

이형찬 | 기사입력 2025/05/16 [08:24]

부산 이기대에 예술이 숨쉬는 숲길 오픈… 휠체어·유모차도 OK

480m 해송숲 데크길 개통 황칠나무·도롱뇽 만나는 생태 명소로

이형찬 | 입력 : 2025/05/16 [08:24]

[이트레블뉴스=이형찬 기자] 모두를 위한 숲길 탄생, 부산시는 지난 15일 이기대예술공원 조성의 첫 단계로 '해송숲 데크길'을 개통했다. 총연장 480m의 이 길은 경사도 8% 이하로 설계돼 휠체어·유모차 이용자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3곳의 휴게 쉼터가 마련된 이 산책로는 지난 1월 공사를 시작해 4월 완공됐으며, 총 1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 이기대예술공원 무장애 숲속 산책길 _ 부산광역시

 

예술과 생명이 공존하는 공간. 데크길 주변에는 황칠나무·해송 등 희귀 수종과 갯매꽃·도롱뇽 등이 서식해 생태학적 가치가 높다. 특히 이 길은 향후 조성될 이기대 국제아트센터와 해안경관을 연결하는 '친환경 문화축' 역할을 할 전망이다. 안철수 부산시 푸른도시국장은 "이 길이 예술과 자연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의 서막"이라고 강조했다. 

 

▲ 이기대예술공원 무장애 숲속 산책길 관련사진

 

'3in1' 관광명소로 도약, 부산시는 이기대예술공원을 자연, 예술, 치유가 결합된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오는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예술 설치작품과 전시관을 확충하며, 현재는 우선적으로 주민 편의시설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인근 해안산책로와 연계해 부산의 대표 문화관광지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한다. 

 

TIP : 이기대 주변에는 수영만 요트경기장과 광안리 해수욕장이 인접해 있어 데크길 산책 후 해변 관광까지 연계하기 좋습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은 인근 동부산유원지에도 들러보세요..

부산 남구 용호동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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