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박미경 기자] 남해의 푸르른 논두렁을 가로지르는 특별한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제2회 남해 다랑논 마라톤 대회'가 오는 5월 24일(금) 오후 4시 남해군 서면 다랑논 일대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첫 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선사한 바 있는 이 행사는, 올해 '낭만을 달리고, 축제를 즐기다'라는 슬로건 아래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돌아온다.
▲ ‘제2회 남해 다랑논 마라톤 대회’ 24일 개최 _ 남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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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500명의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5km와 10km 두 가지 코스가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다랑논의 계단식 논둑과 초록빛 풍경 사이를 달리며 남해만의 아름다운 자연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대회는 단순한 레이스가 아닌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축제로 기획됐다.
행사 당일은 개회식에 이어 레이스가 진행되며, 완주 후에는 버스킹 공연, 경품 추첨, 시상식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펼쳐진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 메달, 배번호, 고급 러닝양말이 제공되며, 저녁에는 멸치주먹밥, 고사리 나물, 바지락국, 막걸리 등 남해 특색 있는 향토 음식도 즐길 수 있다.
회룡농촌체험휴양마을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경쟁보다는 자연과의 교감, 지역민과의 소통에 중점을 둔 행사"라며, "달리기를 통해 남해의 봄 풍경과 따뜻한 마을 정서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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