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함라산, 걷는 순간 힐링이 된다

금강 물줄기 따라 데크길 확장…시민 품은 자연 속 산책 명소로 부상

양상국 | 기사입력 2025/05/14 [10:21]

익산 함라산, 걷는 순간 힐링이 된다

금강 물줄기 따라 데크길 확장…시민 품은 자연 속 산책 명소로 부상

양상국 | 입력 : 2025/05/14 [10:21]

[이트레블뉴스=양상국 기자] 전북 익산의 명산 함라산이 생태와 치유, 접근성을 모두 아우르는 새로운 걷기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익산시는 함라산 데크길 조성사업 2단계가 오는 6월 준공을 앞두고 순조롭게 마무리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완공된 1단계 구간에 이어 추진되는 연장선으로, 시민들과 방문객이 금강 조망과 한반도 최북단 야생 녹차밭을 더욱 가까이서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 금강 따라 차향 퍼지는 익산 함라산 시민 곁으로 _ 익산시

 

총 7억 원이 투입된 2단계 사업에서는 총연장 564m에 이르는 데크형 산책로가 조성되고 있다. 나무 향기와 강바람이 어우러진 이 길은 특히 SNS 감성사진 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며 걷는 길 위에서 피크닉, 트레킹, 명상을 즐기기에 제격이라는 평가다.

 

▲ 금강 따라 차향 퍼지는 익산 함라산 시민 곁으로

 

시는 이와 함께 전체 약 1.5km 구간을 3단계에 걸쳐 연결하는 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2026년까지 전 구간을 연결함으로써 함라산은 하나의 통합 숲길 네트워크로 완성될 예정이다.

 

눈에 띄는 점은 모두를 위한 산책길로의 확장이다. 익산시는 산림복지진흥원이 주관하는 20억 원 규모 무장애 데크길 공모에 참여해, 함라산 자연휴양림에서 국립익산치유의숲까지 이어지는 열린 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로써 장애인, 고령자, 유아 동반 가족 등 누구나 자연을 편하게 누릴 수 있는 진정한 포용형 힐링 공간이 마련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함라산은 익산만의 자연과 문화, 치유가 어우러지는 생태의 중심축이다. 누구나 안전하고 편하게 걷는 길이 되도록 함으로써 시민 삶의 품격과 도시 브랜드를 함께 높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시는 함라산 임도변에 수국을 식재해 꽃길 산책로도 조성하고 있다. 곧 다가올 초여름, 형형색색 수국과 녹차밭이 어우러진 산길은 자연 속 피크닉, 데이트, 가족 나들이 명소로서 시민들의 발길을 끌 전망이다.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함라면 함열리 산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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