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이형찬 기자] 경상북도(이하.경북도)가 국가유산을 활용해 산불 피해 지역의 경제적·문화적 회복에 나선다.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을 통해 안동, 의성, 영덕 등 산불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19개 시군에서 총 53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국가유산청 공모 사업으로, 문화·자연·무형유산을 활용해 역사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이 목표다. 생생 국가유산, 향교·서원 활용, 국가유산 야행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되며, 특히 올해 초 대형 산불로 중단됐던 프로그램을 5~6월부터 단계적으로 재개할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안동시의 '꼬마도령의 놀이터 묵계서원', 의성군의 '발길 닿는 의성으路, 마음가는 향교路', 영덕군의 '나라를 지켜라! 월월이청청 박의장 신장군' 등이 마련된다. 문화체험 행사를 통해 지역 공동체 유대감을 강화하고 관광객 유입으로 경제적 활력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경북은 타 지역보다 풍부한 국가유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이 산불 피해 지역의 회복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도민과 전국 방문객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유산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덧붙였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문화유산의 가치 확산과 함께 지역 경제 회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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