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형제봉, 철쭉 절정 속 33회 제례 엄수… 지역 안녕 기원

지리산 남부 능선 끝자락, 봄꽃 만개 맞춰 전통 의식 거행...산불 입산 통제 유의

김미숙 | 기사입력 2025/05/12 [10:17]

하동 형제봉, 철쭉 절정 속 33회 제례 엄수… 지역 안녕 기원

지리산 남부 능선 끝자락, 봄꽃 만개 맞춰 전통 의식 거행...산불 입산 통제 유의

김미숙 | 입력 : 2025/05/12 [10:17]

[이트레블뉴스=김미숙 기자] 하동군 악양면 형제봉(해발 1,115m)에서 지리산 철쭉이 절정을 이루는 5월,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제33회 형제봉 철쭉제례가 지난 10일 봉행했다. 지역을 넘어 전국 등산객들이 찾는 이 행사는 하동의 대표 봄 축제로 자리매김하며, SNS에서도 ‘철쭉성지’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 형제봉 철쭉 _ 하동군

 

철쭉이 활짝 핀 형제봉의 장쾌한 능선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이번 제례는 지역의 건강과 풍요, 공동체의 화합을 기원하는 전통의식으로, 200여 명의 주민과 향우, 탐방객들이 함께했다. 오전 7시 30분 부터 악양면 취간림에서 활공장까지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참가자들은 철쭉 군락지와 신선대 구름다리 등 포토스팟을 따라 산행했다.

 

오전 11시, 형제봉 정상 헬기장에서 떡, 과일, 돼지머리 등의 제물을 올리는 엄숙한 제례 의식을 진행하고 이어 중식, 기념품 증정, 기념촬영 등이 마련 되었다. 산불 예방을 위한 입산 통제가 5월 15일까지 이어지는 만큼, 이번 행사는 사전 허가를 받은 참여자에 한해 진행했다.

 

형제봉 철쭉제는 1993년 시작돼 하동 8경 중 하나인 형제봉의 철쭉을 보호하고 알리기 위한 지역 대표 행사다. 특히 형제봉은 천왕봉, 반야봉, 노고단까지 지리산 주요 봉우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트레킹 명소로, 최근 MZ세대 등산 인플루언서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인근에는 드라마와 문학작품 토지의 배경이 된 평사리 최참판댁, 전통시장의 명소 화개장터, 명찰 쌍계사, 야생차밭 등이 있어, 행사 참여 후 여유로운 하동 로컬 투어도 가능하다. 또한 섬진강 재첩, 하동 녹차, 참게 등 미식 여행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악양산우회 관계자는 “형제봉 철쭉제는 자연과 사람, 전통이 공존하는 특별한 제전”이라며 “앞으로도 형제봉의 아름다움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 산림 보호에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경남 하동군 화개면 신기길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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