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박미경 기자] 김포시가 조성한 공공미술 프로젝트 ‘빛의굴뚝’이 단순한 조형물을 넘어 시민과 예술을 연결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김포시는 오는 5월 17일(토)과 6월 21일(토), ‘빛의굴뚝과 음악이 흐르는 밤’이라는 이름의 야외예술공연을 구래동 문화의거리와 한강신도시 호수공원에서 개최한다.
▲ 김포시는 전국 최초로 현재 이용하고 있는 산업시설을 예술작품 ‘빛의 굴뚝’으로 재탄생시켰다_ 김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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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은 지난 4월 열린 ‘빛의굴뚝’ 점등식에서 시민들로부터 폭발적인 관심과 호응을 얻은 데 힘입어 기획된 행사다. ‘빛의굴뚝’의 야간경관 예술성과 호수공원의 음악분수가 어우러진 이번 무대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도시 속에서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문화 경험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공연은 두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오후 5시부터 6시까지는 구래동 문화의거리 잔디광장에서 첫 무대가 열리고, 이어 오후 7시부터 8시까지는 호수공원 꽃마당데크에서 두 번째 무대가 펼쳐진다. 특히, 음악분수는 기존의 매시 정각 25분간 운영에서 벗어나, 공연시간에 맞춰 연장 가동되어 관객들에게 더욱 환상적인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5월 17일 공연에는 솜사탕 마임 퍼포먼스팀 <덕타운>과 감성적인 음색의 싱어송라이터 <미지니>가 무대에 올라 다양한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6월 21일에는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 <김나린>과 화려한 기술이 돋보이는 저글링·마술 쇼 <매직저글링>이 준비되어 있어, 공연을 기다리는 시민들의 기대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K-POP 감성을 기반으로 한 젊고 활기찬 분위기의 공연 구성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하게 기획되었다.
김포시는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빛의굴뚝’을 중심으로 한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구래동 문화의거리와 호수공원이라는 지역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진다는 구상이다. “일상에 예술이 흐르는 도시, 김포”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시의 행보가 본격화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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