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룡강에 울려 퍼지는 봄의 선율, 장성 꽃길축제 음악과 만나다

국카스텐·카더가든·범키 등 실력파 아티스트 총출동 뮤직 페스티벌로 봄 축제의 패러다임을

박미경 | 기사입력 2025/05/09 [09:55]

황룡강에 울려 퍼지는 봄의 선율, 장성 꽃길축제 음악과 만나다

국카스텐·카더가든·범키 등 실력파 아티스트 총출동 뮤직 페스티벌로 봄 축제의 패러다임을

박미경 | 입력 : 2025/05/09 [09:55]

[이트레블뉴스=박미경 기자] 전남 장성의 대표 축제인 ‘제24회 장성 황룡강 길동무 꽃길축제’가 5월 10일부터 11일까지 황룡정원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꽃구경을 넘어, ‘장성 뮤직 페스티벌’이라는 강력한 음악 콘텐츠를 앞세워 전국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 장성 뮤직 페스티벌 _ 장성군

 

기존 봄·가을 꽃축제가 ‘비슷한 분위기’라는 고민에서 출발한 뮤직 페스티벌은 지난해 실험적으로 도입되어 ‘10cm’와 ‘소란’의 무대로 화제를 모았고, 올해는 그 흐름을 더욱 확장했다. 이번 무대에는 국카스텐, 카더가든, 범키, 유다빈밴드, 연정, 리제, 이종민 등 장르와 세대를 아우르는 아티스트 7팀이 무대를 채운다.

 

특히 국카스텐은 보컬 하현우의 폭발적인 고음과 독창적인 음악 세계로 페스티벌의 정점을 찍을 예정이며, 미성과 허스키함을 오가는 카더가든의 감성적인 무대는 봄밤의 낭만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성군은 공연의 질을 담보하기 위해 무대 인프라에도 과감히 투자했다. 기존 임시무대를 벗어나 황룡강 음악분수 앞 잔디광장에 계단식 야외무대를 상설 조성했다. 어느 자리에 앉아도 무대를 잘 볼 수 있도록 설계된 이 공간은 가족 단위 피크닉과 음악 관람이 어우러지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페스티벌은 단지 음악만을 위한 무대가 아니라, 지역축제의 방향성을 새롭게 제시하는 기획력의 결실이다. ‘지역축제=트로트’라는 공식을 깬 장성군은 음악의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MZ세대부터 가족 단위 관람객까지 모두를 아우르는 축제 브랜드로 발돋움하고 있다.

 

한편 트로트를 선호하는 관람객을 위한 전야제도 마련돼 있다. 5월 9일 오후 6시부터 이찬원, 윤수현, 이수호 등 트로트 스타들이 축제의 서막을 연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뮤직 페스티벌은 그저 한 번의 이벤트가 아닌, 장성을 문화도시로 이끄는 새로운 플랫폼”이라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개방형 축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 장성군 장성읍 장안리 6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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