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해 피어나는 주황빛 보석… 5월의 정원을 물들이는 하늘말나리

국립수목원이 선정한 우리의 정원식물 반음지에서 만나는 자생 나리의 매력

김미숙 | 기사입력 2025/05/08 [03:31]

하늘을 향해 피어나는 주황빛 보석… 5월의 정원을 물들이는 하늘말나리

국립수목원이 선정한 우리의 정원식물 반음지에서 만나는 자생 나리의 매력

김미숙 | 입력 : 2025/05/08 [03:31]

[이트레블뉴스=김미숙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5월 '우리의 정원식물'로 독특한 아름다움을 지닌 '하늘말나리(Lilium tsingtauense Gilg)'를 선정했다. 이 식물은 선명한 주황색 꽃잎에 검은 점이 화려하게 박혀 있어 마치 자연이 그린 작품처럼 눈길을 사로잡는다. 일반적인 나리류와 달리 꽃이 하늘을 향해 피는 독특한 자태로 정원 한켠에 포인트가 되는 자생식물이다.

 

▲ 하늘말나리 _ 산림청

 

하늘말나리는 수많은 원예 품종 사이에서도 원종의 우아함을 잃지 않는 희귀한 자생종이다. 7~8월이면 한 개체당 1~5개의 화려한 꽃을 피우며, 광택 있는 꽃잎이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모습은 한여름 정원의 진수로 꼽힌다.

 

▲ 하늘말나리

 

심을 때는 반음지와 물빠짐이 좋은 토양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늘줄기를 봄에 분할해 심으면 되지만, 과습하면 뿌리가 썩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여름철 토양 온도 상승을 막기 위해 지피식물과 함께 키우는 것도 관리 팁이다.  

 

임연진 산림생물자원활용센터장은 "하늘말나리는 원종이지만 정원 식물로도 손색없는 매력을 지녔다"며 "5월에 심어 여름철 정원을 화사하게 물들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국립수목원은 매월 우리나라 자생식물 중 정원 가꾸기에 적합한 종을 소개하며 국민의 정원 문화 확산을 도모하고 있다. 

경기 포천시 소흘읍 광릉수목원로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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