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이형찬 기자] 2025년 대구의 봄을 화려하게 물들이는 ‘판타지아대구페스타’가 오는 5월 8일(목)부터 17일(토)까지 10일간 대구 전역에서 ‘코스믹 퍼레이드(Cosmic Parade)’를 슬로건으로 펼쳐진다. 시민참여형 행사부터 문화예술공연, 고품격 전시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축제는 대구를 찾는 이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 2025 파워풀대구페스티벌 포스터 _ 대구광역시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판타지아대구페스타’는 대구의 대표 축제들을 하나의 브랜드로 통합해 운영하는 대구축제통합브랜드다. ‘코스믹 퍼레이드’라는 슬로건은 개별 축제들이 마치 우주의 별처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도시 전체를 휩쓰는 거대한 퍼레이드처럼 느껴지도록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367년 전통을 자랑하는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는 5월 8일부터 11일까지 중구 약령시 일원에서 열린다. ‘잇츠 한방타임!’을 주제로 한 타임슬립 콘셉트의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을 통해 전통 한방의 매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 2025 대구생활문화제 포스터

국내 최대 규모의 거리예술축제인 ‘파워풀대구페스티벌’은 5월 9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0일부터 11일까지 국채보상로 일대에서 124개 팀의 퍼레이드와 97개의 거리공연이 펼쳐진다. 8차선 대로가 무대가 되는 화려한 퍼레이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대표 행사다. 

▲ 탑밴드

동성로를 뜨겁게 달굴 ‘동성로축제’는 9일부터 11일까지 가요제, 뮤지컬 갈라쇼, 해외 공연팀 무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또한, 청년 예술가들의 열정이 묻어나는 ‘동성로청년버스킹·프리즘’도 15일부터 17일까지 동성로 28아트스퀘어에서 진행된다. 

▲ 탑밴드 포스터

음악 애호가들을 위한 ‘파워풀 K-트로트 페스티벌’은 17일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정상급 트로트 가수들의 무대를 선보인다. 무료 공연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흥과 감동의 장이 될 전망이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YES!키즈존’은 10일부터 11일까지 강정보 디아크 광장에서 워터파크, 대형 인형극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가득하다. 또한, 16일부터 18일까지 이곡장미공원에서 열리는 ‘장미꽃 필(Feel) 무렵’은 17,000여 그루의 장미와 함께하는 가면무도회와 청소년 공연 등으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 2025 동성로 축제 포스터

미술 애호가들을 위한 ‘대구간송미술관 상반기 기획전-화조미감’은 4월 30일부터 8월 3일까지 조선시대 화조화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꽃과 새를 주제로 한 고미술 작품을 통해 전통 미학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 장미꽃 feel 무렵 포스터

축제 기간 동안 대구시티투어 할인, 간송미술관·대구미술관 입장료 할인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또한, 대구 문화누리카드 이용자를 위한 가맹점 확대 운영으로 시민들의 축제 참여를 독려한다.

▲ 파워풀k트로트

이재성 대구광역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판타지아대구페스타를 통해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체험하고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대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 파워풀페스티벌 경연퍼레이드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은 ‘판타지아대구페스타’ 공식 누리집과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