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이소정 기자] "철쭉은 척촉에서 온 이름으로 꽃이 너무 아름다워 지나가던 나그네가 걸음을 멈추게 했다"는 옛말처럼, 광양 백운산 국사봉이 진분홍 철쭉으로 물들며 봄의 대표적인 명소로 떠올랐다. 해발 532m 국사봉 일대 35ha 규모의 철쭉 동산과 4km에 이르는 편백숲이 어우러진 풍경은 물론, 특히 일출 시간대 호랑이 등줄기 같은 백운산 능선 위로 붉은 해가 솟아오르는 장관이 포토그래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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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엄한 국사봉 일출(25. 4. 29. 촬영) _ 광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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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봉에는 ‘괸돌바위’라 불리는 독특한 3층 바위가 자리하며, 예로부터 소원을 비는 사람들이 모여 ‘소원바위’로도 불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인근 옥곡전통시장(4·9일 장날)에서는 취나물, 갑오징어 등 신선한 지역 특산품과 씨앗호떡, 소금빵 등 이색 간식까지 맛볼 수 있어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김미란 광양시 관광과장은 "이번 주말이 철쭉 개화의 절정기"라며 "국사봉의 화사한 철쭉과 일출, 옥곡시장의 정겨운 오일장 풍경까지 광양의 봄을 고스란히 느껴보시길" 당부했다. 한편, 철쭉은 신라 향가 ‘헌화가’에 등장할 만큼 오랜 역사를 가진 꽃으로, 소 끄는 노인이 수로부인에게 바친 꽃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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