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김미숙 기자] 청와대가 다시 한 번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청와대재단은 오는 5월 1일(목)부터 6일(화)까지 야간 개방 행사 ‘청와대 밤마실’을 진행한다. 매년 큰 호응을 얻어온 청와대 야간 개방은 이번에도 문화, 예술, 가족이 함께하는 특별한 밤의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 청와대 야간개방 행사 ‘청와대 밤마실’ 포스터 _ 청와대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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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준비된 이번 행사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청와대의 정제된 미감 위에 감각적인 빛의 예술을 입힌 종합 문화 체험으로 꾸며진다. 특히 이번 ‘밤마실’은 청와대 본관을 전통 문양 조명으로 꾸민 ‘청와단청’, 움직임을 감지하는 ‘빛의 길’, 숲속을 거니는 듯한 ‘빛의 숲’, 음악과 조명이 어우러진 ‘빛의 정원’ 등으로 구성되어 관람객들에게 밤의 청와대를 전혀 새로운 공간으로 체험할 수 있게 한다.
▲ 청와대 어린이날 행사 ‘청와대 어린이세상’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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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기간 매일 저녁 7시 30분, 옛 본관 터 앞에서 열리는 ‘청와대 밤마실 뮤직 콘서트’도 주목할 만하다. 재즈부터 국악, 인디밴드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마련되어 황금연휴의 저녁을 더욱 감성적으로 물들인다. 입장은 하루 2회차(오후 7시·시)로 진행되며, 4월 17일부터 청와대 누리집에서 선착순 무료 예약 가능하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특별한 날은 바로 5월 5일 어린이날이다. 청와대는 이날을 기념해 ‘청와대 어린이 세상’을 열고,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체험을 운영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국가기념일이 된 세종대왕 탄신일을 맞아, EBS 어린이 뮤지컬 ‘한글용사 아이야’가 헬기장에서 무료로 공연된다. 한글을 배우고 싶은 자매 ‘훈민’과 ‘정음’이가 한글용사 ‘아이야’를 만나 성장해가는 이야기로, 어린이 관객들에게 의미 있는 선물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봄빛 청와대, 꿈꾸는 역사 놀이터’ 특별 해설 프로그램, ‘청와대 팝업 북아트’, ‘청와대 부채 만들기’, ‘아이야 놀자 뷰티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 부스도 준비되어 아이와 함께하는 방문객들에게 유익하고 기억에 남을 하루를 선사한다. 체험은 현장 예약제로 운영되며, 자세한 정보는 청와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와대재단은 “이번 야간 개방은 고즈넉한 청와대의 밤을 국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이 함께 소통하고 추억을 쌓는 문화 축제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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