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집옥재·팔우정, 옥 같은 서재로 재탄생 오는 4월 2일부터 5개월간 개방

고종의 서재에서 책을 만나다 경복궁 집옥재 작은도서관 4월 2일 재개장

한미숙 | 기사입력 2025/03/28 [08:42]

경복궁 집옥재·팔우정, 옥 같은 서재로 재탄생 오는 4월 2일부터 5개월간 개방

고종의 서재에서 책을 만나다 경복궁 집옥재 작은도서관 4월 2일 재개장

한미숙 | 입력 : 2025/03/28 [08:42]

[이트레블뉴스=한미숙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는 오는 4월 2일부터 10월 31일까지(7~8월 혹서기 제외) 5개월간 경복궁 집옥재와 팔우정을 ‘작은도서관’으로 개방한다.  

 

집옥재(集玉齋)는 고종이 서재로 사용하며 외국 사신을 접견했던 역사적 공간으로, ‘옥처럼 귀한 서책을 모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팔우정(八隅亭)과 협길당(協吉堂)이 함께 어우러져 독특한 건축미를 자랑하는 이곳은 2016년부터 조선시대 역사와 왕실 문화 관련 도서 1,700여 권을 비치한 ‘집옥재 작은도서관’으로 운영돼 왔다. 코로나19로 2020~2021년 잠정 중단됐던 개방은 2022년 재개되었으며, 올해에도 방문객들에게 고전과 휴식을 선사할 예정이다.

 

▲ 경복궁 집옥재 권역 전경 _ 국가유산청

 

개방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경복궁 입장객이라면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단, 매주 월·화요일, 7~8월 혹서기, 추석 연휴(10월 5~8일), 문화행사 진행일에는 휴관한다. 

 

▲ 경복궁 집옥재 내부

 

특히 올해는 서울특별시교육청 정독도서관과의 협약을 바탕으로 도서 대여량을 150권 늘려 총 600권을 비치하며, 독서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한다. ‘오후의 필사’(4월 2회, 5월 1회, 10월 2회)와 신규 행사인 ‘저자와의 만남’(10월 1회)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결합된 문화 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경복궁관리소 관계자는 “역사적 공간에서 책을 읽으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고궁의 문화적 가치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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