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입고 가족과 가볼만한 경기 지역 여행지 ②

화려한 한복, 소박한 배경 설날 방문하기 좋은 한복 포토스팟

한미숙 | 기사입력 2025/01/29 [02:10]

한복입고 가족과 가볼만한 경기 지역 여행지 ②

화려한 한복, 소박한 배경 설날 방문하기 좋은 한복 포토스팟

한미숙 | 입력 : 2025/01/29 [02:10]

[이트레블뉴스=한미숙 기자] 광주에는 설날 방문하기 좋은 한복 포토스팟이 두 곳 있다. 첫 번째는 남한산성 내 왕의 거처인 남한산성 행궁이다. 이곳은 유사시 후방의 지원군이 도착할 때까지 한양의 궁궐을 대신할 피난처로 사용하기 위해 인조 4년에 건립되었다.

 

▲ 남한산성행궁 _ 경기관광공사

 

병자호란이 발발하면서 인조는 이곳에서 47일간 항전했으며 이후 숙종, 영조, 정조 등이 여주 능행길에 이용하였다. 웅장한 정문 한남루와 왕의 생활공간이었던 내행전은 물론, 곳곳의 고풍스러운 문과 담장이 모두 한복 사진을 촬영하기 좋은 훌륭한 배경이다.

 

▲ 남한산성행궁

 

두 번째는 성남시 상대원동과 광주시 목현동을 잇는 이배재 인근의 경기광주한옥마을이다. 한옥스테이와 스튜디오, 문화체험과 세미나 시설을 갖춘 고품격 웰니스를 지향하는 한옥문화 플랫폼이다. 수려한 자연 속에 한옥은 물론 나무와 꽃 등 이곳의 모든 소품이 한국 고유의 역사와 전통을 담았다.

 

▲ 경기광주한옥마을

 

그러니 어느 곳을 선택해도 한복과 잘 어울리는 포토스팟이다. 개울 옆의 ‘cafe새오개길 39’에서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 베이커리와 수제 국산차를 즐길 수 있다. 손님이 원하면 인공눈을 흠뻑 맞을 수 있는 ‘렛잇스노우 포토존’을 운영해서 SNS에 화제가 된 곳이다. 남한산성행궁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 935-1 / 031-8008-5155 / 10:00~17:00 / 어른 2,000원, 청소년 1,000원

 

▲ 경기광주한옥마을

 

경기광주한옥마을 경기도 광주시 새오개길 39 / 031-766-9677 / 10:30~18:00 / 무료

 

▲ 김포아트빌리지

 

소박하지만 세련된, 한옥의 재발견 ‘김포아트빌리지 & 덕포진한옥마을’ 김포의 첫 한복 포토스팟은 김포아트빌리지다. 북촌과 을지로가 재개발되면서 한옥을 이축한 곳이 샘재한옥마을이었다. 이 마을이 김포한강신도시 지구에 편입되면서 해체 위기를 맞이하는데, 리모델링을 통한 문화자산의 재활용 목적으로 새로운 복합문화관광공간인 김포아트빌리지가 탄생했다.

 

▲ 김포아트빌리지

 

한옥 17채, 창작스튜디오 5개, 김포미디어아트센터 등으로 구성되며 카페, 사진관, 독립서점, 공방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한옥마을의 고즈넉한 전통미와 아트센터의 현대적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만큼, 아트빌리지 전체가 한복과 잘 어울리는 포토스팟이다.

 

▲ 덕포진한옥마을

 

다음은 대곶면 깊숙한 곳에 자리한 덕포진한옥마을이다. 이곳은 전통 가옥 보존이나 문화관광을 위해 조성한 곳이 아니라, 주민들이 한옥을 짓고 실제로 거주하는 진짜 한옥마을이다. 아직 덜 알려진 곳인 만큼 세련된 한옥 사이를 호젓하게 산책하는 동안, 마치 숨겨진 보물을 발견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그만큼 특별한 한복 사진을 남길 수 있지만, 주민들의 생활공간인 만큼 반드시 착한 여행 매너가 필요하다. 경기도 김포시 모담공원로 170 / 031-999-3995 / 10:00~22:00 매주 월요일 휴무 / 무료

 

▲ 덕포진한옥마을

 

덕포진한옥마을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대곶로119번길 272-8 / 10:00~17:00 / 무료

 

▲ 한국민속촌

 

설날에 한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기 좋은 곳을 꼽으라면 단연 한국민속촌이다. 철저한 고증을 거쳐 복원한 조선시대 마을 전체가 촬영 포인트고, 곳곳에서 만나는 체험형 전시와 공연에 참여해서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도 있다. 상가마을에서 내삼문을 지나 민속마을로 접어들면 각 지방의 전통 농가와 양반가를 거닐며 시간여행을 즐길 수 있다.

 

▲ 한국민속촌

 

공연장 위쪽 관아에서는 동헌 가운데 현령 자리에 앉아 근엄한 표정을 지어도 좋고, 형틀에 누워 곤장을 맞는 장면을 재현하는 사진도 남길 수 있다. 한복은 입구의 상가마을에서 빌려 입을 수 있다. 다채로운 전통공연도 큰 재미를 선사한다. 조선마을 사람들의 신나는 환영 인사 ‘어서오시오’ 아름답고 흥겨운 전통 가무의 향연 ‘풍물한가락’과 ‘우리가락 좋을씨고’ 여러 지방의 경쾌한 장단에 버나놀음과 상모돌리기를 합친 ‘삼도판굿’ 등 신명나는 공연이 이어진다.

 

▲ 한국민속촌

 

특히 우리 전통혼례를 익살스럽게 해석한 한국민속촌 50주년 특별공연 ‘백년가약’은 공연과 퍼레이드를 결합하여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한국민속촌에서는 긴 설연휴를 맞아 이용요금을 할인한다고 하니 자세한 사항은 한국민속촌 홈페이지나 경기관광 플랫폼을 확인해보자.

 

▲ 한국민속촌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민속촌로 90 / 031-288-0000 / 10:00~18:00 / 성인/청소년 37,000원, 아동 30,000원, 경로/장애인 26,000원 / 경기관광공사_사진제공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 5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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