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박미경 기자] 전주를 주 무대로 활동 중인 무형유산 기능보유자의 작품과 삶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마련됐다. 전주시는 오는 11월 10일까지 총 2차례에 걸쳐 경기전 내 어진박물관에서 ‘느린 시선으로 바라보다’를 주제로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 기능보유자 전시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무형유산 보유자의 장인정신과 무형유산 가치를 폭넓게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1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1차 전시와 오는 29일부터 11월 10일까지 이어지는 2차 전시로 나뉘어 진행된다.
▲ 무형유산 기능보유자의 ‘작품과 삶’ 전시 _ 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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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1차 전시에는 이종덕(방짜유기장), 최종순(악기장-대금), 이신입(전주낙죽장), 최대규(전주나전장), 김혜미자(색지장), 김종연(민속목조각장), 변경환(전주배첩장), 박계호(선자장-합죽선), 신애자(침선장) 보유자가 참여해 각자의 삶이 깃든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2차 전시에는 김한일(야장), 이의식(옻칠장), 윤규상(우산장), 엄재수(선자장-합죽선), 김선애(지승장), 김선자(매듭장), 신우순(단청장), 방화선(선자장-단선), 조정형(향토술담기-이강주), 김년임(전주비빔밥) 보유자가 참여한다.
▲ 무형유산 기능보유자의 ‘작품과 삶’ 전시 포스터 _ 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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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 전시에 참여한 무형유산 보유자 신애자 침선장은 지난해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 기능보유자로 신규 지정됐으며, 윤규상 우산장은 국내 유일의 종이로 우산을 만드는 지우산장 보유자이다.
이와 함께 이번 전시에서는 관람객이 장인정신과 장인들의 삶을 더 깊숙이 엿볼 수 있도록 무형유산 보유자가 걸어온 길, 보유자가 가진 기능 소개, 기능을 소개할 수 있는 수작업 영상, 전시된 작품 등을 QR코드 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무형유산 기능보유자 전시를 통해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같은 기간 전주에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도 진행되는 만큼 찬란한 전주의 무형유산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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