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 추천, 경기도 달맞이 명소 ②

수원화성을 축성한 정조대왕은 서장대를 다섯 번이나 오르며

이성훈 | 기사입력 2024/09/14 [09:18]

경기관광공사 추천, 경기도 달맞이 명소 ②

수원화성을 축성한 정조대왕은 서장대를 다섯 번이나 오르며

이성훈 | 입력 : 2024/09/14 [09:18]

[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세계문화유산 달맞이, 팔달산 정상의 서장대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의 여러 건축물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누각이다. ‘장대’는 높은 곳에 설치해서 장수가 성의 안과 밖을 살피며 지휘하던 곳인데, 다른 성의 장대와는 차원이 다른 위풍당당한 모습이다. 수원화성을 축성한 정조대왕은 서장대를 다섯 번이나 오르며 ‘화성장대’라는 편액을 직접 썼다.

 

▲ 서장대 _ 경기관광공사

 

화성의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만큼, 유려한 곡선미를 자랑하는 성곽과 아름다운 수원의 야경을 감상하기 좋은 전망대다. 특히 달맞이하기 알맞은 곳으로 추석에는 수원 시민은 물론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가족이 함께 크고 밝은 보름달을 마주하며 서로의 건강과 행복을 비는 풍경은 감동적이다.

 

▲ 서장대

 

서장대 인근 전체가 달맞이 포인트이지만 바로 뒤편 서노대에서는 둥실 떠오른 보름달, 은은한 조명이 감도는 서장대, 반짝이는 수원의 야경 모두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시원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발아래 펼쳐진 야경 속에 반짝이는 화성의 사대문(팔달문, 장안문, 화서문, 창룡문)을 보물 찾기하며 도란도란 나누는 시간 속 수원의 이야기가 정겹다.

 

▲ 서장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팔달산로 108 (서장대 안내소) / 031-228-2764 / 상시 무료 운영 중이다.

 

▲ 달전망대

 

시화호의 큰 달 ‘달전망대’ 오이도와 대부도를 잇는 시화방조제 한가운데 달전망대가 있다. 시화호조력발전소와 시화나래 휴게소 사이에 우뚝 솟은 75m 높이 타워 끝에 달린 전망대는 이름처럼 달을 닮았다. 처음 문을 열었을 때는 대부도로 가는 관광객들이 호기심에 잠시 들르는 곳이었으나, 지금은 일부러 찾아오는 방문객이 더 많을 만큼 시화호 일대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 달전망대

 

달전망대에 방문하려면 시화나래조력공원 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는데, 휴게소와 조각공원 등 볼거리가 많고 바다 옆 산책로를 걸으며 시원한 바다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산책로를 따라 달전망대로 이동하면 1, 2층에는 카페와 식당이 있고 맞은편 엘리베이터가 25층 높이의 전망대와 연결된다.

 

▲ 달전망대

 

전망대에 도착하면 우선 시원하게 펼쳐지는 서해 풍광에 저절로 압도당한다. 원형 전망대를 한 바퀴 돌아보는 동안 세계 최대 규모의 시화호조력발전소는 물론, 멀리 대부도와 인천 송도까지 황금빛 노을에 잠긴다. 서해가 내어준 감동적인 풍경을 충분히 즐겼다면, 이제 전망대에 카페 창가에 자리를 잡고 커피와 함께 시화호 위로 조용히 떠오르는 달을 맞이할 시간이다.

 

▲ 달전망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황금로 1927 / 070-4114-0101 / 운영시간 10:00~20:00 이며, 무료 운영 중 이다.

 

▲ 유니온타워

 

하남의 풍경 랜드마크 ‘유니온타워’ 미사지구 대단위 택지 개발사업의 영향으로 기존의 노후된 소각장과 음식물 처리장 등의 시설 개선과 확충이 필요했다. 고민 끝에 국내 최초로 지하에 폐기물 관련 시설과 하수처리시설을 함께 설치한 신개념 환경기초시설이 하남 유니온 파크다.

 

▲ 유니온타워

 

지하에 폐기물 관련 시설을 설치하고 확보된 지상 공간에는 잔디광장, 다목적체육관, 어린이 물놀이장 등 다양한 시설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무료 개방하고 있다. 아울러 주변의 한강과 검단산 등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105m 높이의 하남 유니온타워를 세웠는데, 주민들이 눈살 찌푸리던 혐오 시설이 지역을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되었다.

 

▲ 유니온타워

 

타워 안으로 들어오면 우선 널찍한 로비에 하수 재이용수를 활용한 긴 어항이 인상적이다. 맞은편에는 하남시에서 서식하는 꽃, 새, 나무를 전시한다. 로비에서 전망대까지 두 대의 엘리베이터를 운행하는데 105m 높이의 4층 전망대까지 53초 소요된다. 전망대의 큰 창을 통해 주변의 화려한 야경을 감상할 수 있으니 하남에서 가장 먼저 달맞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멀리 서울의 북한산과 남산타워까지 볼 수 있다니 한낮에 방문해도 좋겠다.

 

▲ 유니온타워

 

경기도 하남시 미사대로 710 / 031-790-6255 / 운영시간 09:00~21:00 이며 무료 운영 중 이다. / 경기관광공사 _ 사진제공

경기 수원시 팔달구 팔달산로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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