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이형찬 기자] 하동군은 코스모스·메밀꽃이 아름답게 수놓은 북천면의 드넓은 들판에서 오는 13일부터 ‘제18회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가 개최된다. “별천지 하동 꽃천지 북천”을 슬로건으로 한 이번 축제는 13일 오전 11시 30분 하동군립예술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29일까지 북천면 직전마을 들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20만㎡ 꽃단지에는 코스모스와 메밀꽃 외에도 황화코스모스, 백일홍 등 가을꽃의 전령들을 만날 수 있으며, 10여 종이 넘는 꽃으로 이루어진 이색 꽃단지와 조롱박 터널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입장료는 2천 원이며(초등학생 이하는 무료), 민간 주도형 축제로 완전 전환됨에 따라 하동북천코스모스·메밀꽃영농조합법인이 주최·주관한다.
이번 축제에는 북천 코스모스 전국 가요제, 버스킹, 행운의 박 터뜨리기, 어린이 코스모스 사생대회 등 첫선을 보이는 프로그램과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거리도 준비되어 있다. 또한 농특산물 판매 부스에는 황토고구마와 메밀 등 북천의 대표적인 특산품을 특가로 만나볼 수 있는 장터도 마련될 예정이며 향토음식 부스, 푸드트럭, 음료 등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먹거리도 풍성하다.
축제장 인근에는 134종의 수목·초화류로 조성된 하동 나림 생태공원과 레일바이크가 운영 중이어서 가족, 연인과 꽃밭 속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쌓음은 물론 가을의 정취를 물신 느낄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다. 이번 코스모스·메밀꽃 축제의 꽃밭은 하동의 또 다른 축제인 ‘하동을 먹다, 하동별맛 축제’가 진행되는 10월 6일까지 개방할 예정이다.
문태수 하동북천코스모스·메밀꽃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지속되는 무더위 속에 꽃들을 키워내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정성스레 조성하여 그 어느 때보다 꽃이 잘 피었다며, 5만 6천 명이 방문한 지난해보다 더 많은 분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장에서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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