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근현대역사관 부산의 기억, 도시 스케치 사진전 개최

사진가가 기증한 1천5백여 점 중 미공개된 부산의 기록사진을 이번 전시

이형찬 | 기사입력 2024/06/04 [11:05]

부산근현대역사관 부산의 기억, 도시 스케치 사진전 개최

사진가가 기증한 1천5백여 점 중 미공개된 부산의 기록사진을 이번 전시

이형찬 | 입력 : 2024/06/04 [11:05]

[이트레블뉴스=이형찬 기자] 부산근현대역사관(이하 역사관)은 오는 6월 11일부터 8월 11일까지 본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첫 번째 테마교류전 <부산의 기억, 도시 스케치>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문진우 사진가가 발품을 팔아가며 30여 년간 공들여 촬영한 부산의 생생한 도시 스케치를 통해 그 시절 부산의 기억을 되새기고 공감하는, 따뜻하고 행복한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진우 사진가가 기증한 1천5백여 점 중 미공개된 부산의 기록사진을 이번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

 

▲ 부산의 기억, 도시 스케치 포스터 _ 부산광역시

 

<부산의 기억, 도시 스케치>는 문진우 사진가가 촬영한 부산 사진을 통해 부산 현대사의 일면을 조명하고 1970~1990년대 도시 개발과 성장 속에서 잊힌 부산의 도시 풍경을 거리, 마을, 풍속으로 나눠 회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는 총 3부 13장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전시의 기획 의도와 내용을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테마전시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시 개막 당일 학예연구사가 직접 설명해주는 팸투어 <우리가 마주한 거리>와 6월 29일 별관 전시 연계 프로그램 <사진가 문진우를 만나다>를 만나볼 수 있다. 첫 번째 프로그램은 테마전 개막일 6월 11일 오후 4시에 진행되는 팸투어 <우리가 마주하는 거리>다. 역사관 조연화 학예연구사가 전하는 사진 속 부산의 옛 이야기와 함께 그때 그 시절 풍경을 고스란히 재연한 포토존에서 관람객 대상 흑백사진 촬영 이벤트를 진행한다.

 

▲ 부산의 기억, 도시 스케치 대표사진 _ 부산광역시


두 번째 프로그램은 6월 29일 오후 3시 별관에서 문진우 사진가를 초청해 <사진가 문진우를 만나다>를 진행한다. 전시의 기획 의도와 내용을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프로그램은 총 2부로 구성된다. 1부 대담에서는 테마교류전의 주요 시대 배경이 되는 ‘1980년대~1990년대 부산’을 주제로 이성철 교수(창원대 사회학과)와 함께 문진우 작가의 작품 세계와 작업 철학을 이야기한다. 2부 작가와의 전시 관람은 관람객들이 문진우 사진가의 작품이 지닌 시대사적·기록적 가치를 생각하고 공감하는 시간이 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 참여는 역사관 누리집(busan.go.kr/mmch)을 통한 사전 신청자에 한해 가능하다. <우리가 마주한 거리>는 5월 27일부터, <사진가 문진우를 만나다>는 오늘(3일)부터 접수가 진행된다. 이외에도 6~8월 개최 예정인 <큐레이터와의 수다수다>를 통해 전시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프로그램 신청은 오는 6월 14일부터 역사관 누리집(busan.go.kr/mmch)에서 가능하다.

 

김기용 부산근현대역사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부산의 기억이자 기록인 문진우 사진가의 사진을 감상하며 지나간 시절의 추억을 환기하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부산 중구 대청로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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