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방문 국내.외 관광객 200만명 돌파

봄․가을 일요일마다 개최, 회당 10만 명 발걸음 이끌어 명실상부 대표 축제로

김미숙 | 기사입력 2023/11/21 [03:12]

서울시,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방문 국내.외 관광객 200만명 돌파

봄․가을 일요일마다 개최, 회당 10만 명 발걸음 이끌어 명실상부 대표 축제로

김미숙 | 입력 : 2023/11/21 [03:12]

[이트레블뉴스=김미숙 기자] 놀고 쉬고 걸으며 한강의 색다른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서울시 2023 차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를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이 총 200만 명을 돌파했다. 봄 시즌 97만 명에 이어, 가을 시즌 약 103만 명이 찾아 서울을 넘어 명실상부한 대표 K-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차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는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일요일 잠수교와 반포한강공원 일대에서 총 19회 개최됐다. 상반기에는 5~7월 중 당초 10회가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인해 총 9회가 열렸고, 하반기에는 9월~11월 중 총 10회가 진행됐다. 

 

▲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야경 _ 서울시

 

서울시는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주말마다 잠수교 일대를 문화와 휴식, 즐거움으로 달구었던 2023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가 일 년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폐막했다고 밝혔다. 총 19회차 가운데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은 주는 2회차로, 하루에 17만명이 축제를 찾았다. 일요일마다 평균 10만 명이 축제 현장에서 한강에서의 이색 경험을 즐긴 셈이다.

 

시는 노을과 함께 한강의 아름다운 윤슬을 가장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매력과 밤에는 음악과 어우러지며 잠수교 일대를 현란한 빛으로 물들이는 세계 최장 길이(1,140m)의 달빛무지개분수까지 더해져 많은 시민의 발길을 끈 것으로 평가했다.

 

뿐만 아니라 잠수교 일대를 가득 채운 먹거리, 공연, 포토존 등 다채로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과 산뜻한 봄부터 선선한 가을까지 야외활동에 적합한 날씨가 이어져 축제의 흥행을 도왔다. 방문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축제에 재방문하겠다는 의사가 91%에 달해 잠수교가 이제는 봄․가을 야외 나들이의 필수코스가 된듯하다.

 

▲ 무소음디제잉파티 전경

 

이번 축제의 방문자 수는 서울시가 전국 축제 최초로 도입한 ‘인공지능(AI) 인파관리시스템’으로 정확히 집계된 기록이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사람의 위치를 정확하게 모니터링하여 방문자 수를 실시간 계수할 수 있었다. 또한 동시에 방문객이 몰리면 현장의 안전관리자가 인파 분산을 요청해 안전사고도 예방했다.

 

무엇보다 축제의 흥을 가장 돋운 프로그램은 올여름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달빛무지개분수와 함께 무더위를 뜨거운 댄스로 식힌 ‘무소음 디제잉파티’였다. 6회차 동안 총 6천여 명이 참여하며 잠수교의 분위기를 띄웠다. 그 중엔 나이와 국적을 불문하고 외국인 관광객과 어린이도 다수 눈에 띄었다. 헤드셋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흥을 나누는 참여자들은 보는 사람들에게도 신선한 즐거움을 안겼다.

 

▲ 달빛무지개 분수 전경

 

잠수교에서 선보인 다양한 프로그램 중에서도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들이 인기가 높았다. 각종 소품 만들기와 윷놀이, 공기놀이 등 추억의 놀이 체험으로 구성된 ‘잠수교 클래스&놀이터’는 가족 단위의 방문 시민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았다. 

 

시민이 지역 농특산물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지역 상생 직거래 장터 ‘농부의 시장’은 각 지자체에서 엄선해 추천한 농특산물로 꾸려져 축제의 볼거리를 더했다. 강원 홍천에서 채취한 천연 벌꿀, 제주 서귀포시에서 재배한 한라봉 감귤주스, 여수에서 올라온 돌산 갓김치, 홍천의 약과 등 농가에서 직접 제조한 천연 식품들은 시민들이 신뢰하고 구매할 수 있어 인기가 특히 높았다.

 

▲ 잠수교 빈백에 누운 시민들

 

잠수교 북단에서는 차가 다니지 않는 잠수교에서 여유로운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약 1,000여 권의 도서와 빈백 100개를 마련해 독서 공간을 조성했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편안히 앉아 책을 읽으며 휴식을 즐겼다. 12시 행사 오픈과 동시에 가족 단위의 시민들이 이른 시간 자리를 맡아 비어있는 빈백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높은 호응을 보여줬다.

 

잠수교 남단에서는 일반 시민·친환경 기업 50여 팀이 재활용·친환경·수공예 제품 등을 판매하는 ‘플리마켓’이 문전성시를 이뤘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버려진 장난감을 이용한 놀이교육과 업사이클 만들기 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의미를 더했다.

 

▲ 플리마켓 전경

 

또한 축제 입구부터 나열된 푸드트럭은 다양한 먹거리를 시민에게 선보여 축제의 맛을 더하였는데, 푸드트럭에서 사용하는 식기는 전부 다회용기로, 약10만 개의 1회용품을 대체해 친환경축제로 자리 잡았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호응 속에 매회 다회용기의 수거율이 95% 이상을 기록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이번 축제는 2026년 전면 보행화를 앞둔 잠수교에서 미리 한강 보행교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관광자원으로서 한강다리의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차가 사라진 보행교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 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서울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서 한강 보행교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 농부의 시장 전경

 

한편, 서울시는 2024년도에는 차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를 한층 업그레이드한다. 다양한 문화·공연 등 특별 프로그램들을 구성하고 가족과 연인, 친구 단위의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 프로그램도 개발해 재방문 시민들에게 매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푸드트럭을 확충하는 등 방문객들에게 더 편안하고 즐거운 축제를 선사한다는 목표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시민들의 큰 관심과 사랑을 받은 2023 차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며 해가 거듭될수록 더욱 알찬 행사 프로그램을 준비해 잠수교가 색다른 매력의 한강을 경험하는 문화 체험의 장이 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649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국내여행
일출 맞이하기 좋은 동해 도째비골 해랑전망대
1/3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