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구석구석 자전거 타고 가볼 만한 추천 여행지 ②

라이딩 테크닉 훈련과 투어 플래닝 습득부터 갈증을 날려주는 음료까지, 꽉 찬 프로그램

이성훈 | 기사입력 2023/04/13 [14:03]

스위스 구석구석 자전거 타고 가볼 만한 추천 여행지 ②

라이딩 테크닉 훈련과 투어 플래닝 습득부터 갈증을 날려주는 음료까지, 꽉 찬 프로그램

이성훈 | 입력 : 2023/04/13 [14:03]

[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베른(Bern) 현지인처럼 스위스의 수도를 두 바퀴로 누벼볼 수 있다. 베른 시내의 여러 지구를 자전거로 쉽게 둘러볼 수 있는데, 브라이취(Breitsch), 로렌(Lorraine) 지구를 가로지르는 것도 즐겁고, 랑가쎄(Länggasse) 거리를 달리고, 마르칠리(Marzili) 지구까지 내려가 아레(Aare) 강을 마주해 보는 것도 좋다.

 

▲ Bern-Kornhausbrücke  © 스위스 정부관광청

 

조금 더 욕심을 낸다면 베른의 나지막한 산, 구어텐(Gurten)이나 근교의 에멘탈(Emmental) 계곡까지 더 긴 여정을 이어가볼 수 있다. 베른 곳곳에 있는 공유 바이크 네트워크인 ‘퍼블리바이크(PubliBike)’에서 자전거를 쉽게 빌릴 수 있다. 일반 자전거도 있고 전기 자전거도 마련되어 있다. 퍼블리바이크 앱을 다운로드하면 된다. 

 

▲ Bern-Federal-Palace  © 스위스 정부관광청

 

그린델발트(Grindelwald) 전문 MTB 가이드와 잊지 못할 3일을 보낼 수 있는데, 여성만 참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네크닉 코스에서 참가자들은 두 개의 가이드 투어를 통해 마운틴 바이킹의 기초를 배워볼 수 있다. 아이가(Eiger) 북벽을 품은 융프라우(Jungfrau) 지역의 대단한 풍경, 웰니스, 미식 체험, 좋은 분위기가 마련되어 있다. 그린델발트 주변을 함께 달리게 되는데, 아이거 롯지(Eiger Lodge)의 아늑한 객실에서 포근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 Grindelwald-Eiger  © 스위스 정부관광청

 

첫째 날 밤에는 아이거 롯지 루프탑 바에서 마실 수 있는 아페롤 스프리츠(Apérol Spritz) 한 잔이 프로그램에 포함되어 있다. 웅장한 아이거 북벽 뷰와 롯지 그릴 바에서의 여유로운 식사도 즐길 수 있다.

 

▲ Grindelwald-Bike  © 스위스 정부관광청

 

두 번째 날 저녁에는 그린델발트 마을에 있는 배리스(Barrys) 레스토랑에서 미식 정찬을 맛볼 수 있다. 호텔 아이거(Hotel Eiger)에 있는 스파 시설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아이거 롯지는 그린델발트에 있는 아이거 익스프레스(Eiger Express) 케이블카 바로 옆에 있다. 공용 객실 이용 시 1인당 CHF 333이다. 아이거 롯지 호텔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6월 9일에서 9월 17일까지 진행된다. 

 

▲ Zermatt-bikers-in-front-of-the-Matterhorn  © 스위스 정부관광청

 

체르마트(Zermatt)에 레이디스 데이(Ladies’s Day)가  한 달에 한 번 열린다. 마운틴 바이크로 진행되는 행사로, 트레일, 테크닉, 셀카를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다. 함께 체르마트의 다양한 트레일을 달려볼 수 있다. 두 바퀴 위에서 안전하고 친숙하게 산악자전거를 체험할 수 있는데, 라이딩 팁 외에도 서스펜션과 타이어 압력 조절법도 배울 수 있다.

 

▲ Hotel-Matthiol-Zermatt  © 스위스 정부관광청

 

산악자전거와 세팅법을 배운 뒤 모험이 시작된다. 가이드와 함께 체르마트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트레일을 달리며 네크닉을 향상시킬 수 있다. 체르마트의 바이크 아레나(Bike Arena)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2023년 5월 2일부터 10월 3일까지 운영된다. 3시간 프로그램은 CHF 270, 4시간 프로그램은 CHF 450이다. 체르마트 기차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바이크 아레나에서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 ST Alpkäse-Trail-E-Bike-Stage-Blackenalp-Engelberg  © 스위스 정부관광청

 

엥겔베르크(Engelberg) 여성 전용 프로그램으로, 이틀 동안 신나는 플로우가 이어진다. 즐거운 사람들과 절경의 풍경도 이어진다. 라이딩 테크닉 훈련과 투어 플래닝 습득부터 갈증을 날려주는 음료까지, 꽉 찬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요흐 고개(Joch Pass)를 자전거로 달린다. 체어리프트를 타면 트레일 출발점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 Engelberg-4-Lakes-Bike-Route  © 스위스 정부관광청

 

라이딩 테크닉을 확실히 익힐 수 있는 완벽한 장소다. 늦은 오후가 되면 투어 플래닝에 집중해 보고, 가장 인기 있는 앱 여러 가지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해발고도 2,222m 위에서 맛있는 4코스 식사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다음날 투어를 계획하고 전날 투어를 분석해 보며 하루를 시작한다. 환상적인 파노라마 뷰가 펼쳐진 플로우 트레일이 기다리고 있다.

 

▲ Bike-Transport  © 스위스 정부관광청

 

프로그램에는 전문 가이드와 배르그휘스 요흐파스(Bärghuis Jochpass) 산장 도미토리에서의 1박, 4코스 디너, 조식, 수하물 이송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으며, 산악 철도 요금은 불포함이다. 엥겔베르크에 있는 티틀리스 케이블카 역에서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투어는 슈탄스(Stans)에서 끝난다. 트루디 바이크(Trudy Bike)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참가비는 CHF 355다. 

 

▲ Meiringen-Bike-Transport  © 스위스 정부관광청

 

스위스에서는 자전거를 가지고 여행을 하기 무척 편리하다. 특히, 기차나 버스로 이동을 할 때도 자전거 수송이 편리한데, 구간별 자전거 티켓도 있고, 자전거 데이 패스도 있다. 다만, 3월 21일부터 10월 31일까지는 자전거석을 예약해야 하는데, 이용할 기차 시간표에 자전거 관련 정보가 표기되어 있으니 참고하도록 한다. 버스도 마찬가지인데, 일부 버스는 자전거 거치가 불가능하다. 자세한 정보는 스위스연방철도청(SBB)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스위스 정부관광청_자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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