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산업개발, 특수관계사에 대한 대여 상황 소상히 밝혀야

인천 송도구에 위치한 송도구컨벤시아에서 열린 기자회견 에서

이성훈 | 기사입력 2022/03/29 [17:05]

대우산업개발, 특수관계사에 대한 대여 상황 소상히 밝혀야

인천 송도구에 위치한 송도구컨벤시아에서 열린 기자회견 에서

이성훈 | 입력 : 2022/03/29 [17:05]

[취재 인터넷언론인연대 취재본부 = 편집 이트레블뉴스 이성훈 기자] 대우산업개발이 29일 오전 제11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 가운데 시민단체가 임직원 대여금에 대한 사용처와 특수관계사에 대한 대여 상황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사법정의국민연대가 29일 오전 대우산업개발의 주총장인 인천 송도구에 위치한 송도구컨벤시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투명한 주총을 기대한다면서 이 같이 요구한 것. 

 

▲ 시민단체인 사법정의국민연대가 지난 3월 29일 대우산업개발 주주총회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투명한 경영을 촉구했다  © 인터넷언론인연대 공동취재단

 

단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연초부터 불거진 분식회계 문제와 이를 둘러싼 언론과의 갈등을 말한 후 “이로 인해 대한민국에서 사법적 테두리 안에서 정상적인 방법으로 기업을 운영하는 수많은 기업들의 이미지를 심각히 훼손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순한 경영비리에 그치지 않고 경영에 참여할 수 없는 소액 주주들에게까지 크나큰 피해를 입히고 있다”면서 “오너와 대표의 사익을 추구하기 위해 유용하는 추가적인 탈법 행위로 선량한 시민들까지 허탈감에 빠뜨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 시민단체인 사법정의국민연대가 지난 3월 29일 대우산업개발 주주총회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투명한 경영을 촉구했다.  © 인터넷언론인연대 공동취재단

 

단체는 또 “대한민국의 법치국가로서의 존엄성을 수호하고, 사법 정의 실현을 통해 더 이상 피해받는 기업과 국민이 없도록 대우산업개발 측의 성의 있는 대응과 답변을 요구한다”면서 “대우산업개발의 분식회계와 배임 횡령 정황에 대해 사법 당국 및 관계 기관의 엄중한 조사와 수사를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법정의국민연대는 이같이 강조한 후 “▲다수의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분식회계 정황에 대해 성의 있는 답변 ▲연간 수십억으로 추정되는 오너의 법인카드 내역과 사용처 공개 ▲최고경영진의 특경법상의 취업 금지 기간 중의 부정 급여 수령에 대해 책임 있는 답변 ▲임직원 대여금에 대한 사용처 공개 ▲특수관계사에 대한 대여 상황 공개”등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대우산업개발은 주주총회를 통해 제11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보통주 1주당 100원을 그리고 대주주 배당청구권 포기로 인한 추가배당으로 130원을 배당하는 의안을 통과 시켰다. 이사 보수한도와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의 건도 각각 통과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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