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김창열화백 1주기 추모전 <투명의 미학> 개최

1950년대 전쟁의 상처처럼 거친 표현을 담고 있는 앵포르멜 시기부터 1970년대 최초

양상국 | 기사입력 2021/12/07 [03:12]

제주도, 김창열화백 1주기 추모전 <투명의 미학> 개최

1950년대 전쟁의 상처처럼 거친 표현을 담고 있는 앵포르멜 시기부터 1970년대 최초

양상국 | 입력 : 2021/12/07 [03:12]

[이트레블뉴스=양상국 기자]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이 오는 7일부터 내년 3월 13일까지 김창열화백 1주기 추모전 <투명의 미학>을 개최한다. 미술관 1, 2, 3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1950년대 전쟁의 상처처럼 거친 표현을 담고 있는 앵포르멜 시기부터 1970년대 최초의 물방울의 탄생, 198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회귀 연작 등 김창열 화백의 70여 년 화업 전 시기의 작품을 살펴볼 수 있다.

▲ 김창열미술관 전경 _ 제주도

 

1주기 추모전은 △앵포르멜 시기 △미국 뉴욕 시기 △프랑스 파리 정착기 △물방울의 탄생 △회귀 △삶 속에 배어든 물방울 등 6개의 시기로 구성됐다. 1주기를 맞아 7일 오후 3시에는 김창열 화백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주제로 파리 시절 8년간 작품활동을 도왔던 유진상 교수의 특강이 진행된다. 또한 7일부터 19일까지 김창열미술관 다목적 스튜디오에서는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결과보고전 <관계의 비정형>도 열린다.

 

▲ 김창열미술관 포스터


시간의 축적을 바탕으로 형성되는 비시각적인 관계를 형태적, 수평적, 상호적 관점에서 조명하는 이번 전시는 김창열미술관 창작스튜디오 1기 입주작가인 강주현 작가의 조각작품 6점이 선을 보인다. 강주현 작가는 현재 제주대학교, 홍익대학교 등에서 강의를 맡고 있으며 제주를 넘어 다양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 강주현개인전 포스터


고춘화 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물방울처럼 ‘무(無)’로 되돌아간 김창열 화백을 기리는 이번 전시에서 많은 관람객이 그의 예술세계와 작품의 정수를 흠뻑 느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용금로 8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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