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영상산업 허브 구축 사업 추진한다

VFX 촬영기술 가능한 특수효과 전문 스튜디오인 J3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구축

강성현 | 기사입력 2021/11/24 [03:45]

전주시, 영상산업 허브 구축 사업 추진한다

VFX 촬영기술 가능한 특수효과 전문 스튜디오인 J3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구축

강성현 | 입력 : 2021/11/24 [03:45]

[이트레블뉴스=강성현 기자] 전주시가 기존 컴퓨터그래픽에서 진일보한 특수효과 전문 스튜디오와 응급실, 경찰관서 등 특성화 세트장을 조성해 한국영화산업의 부흥을 이끌 영화의 도시로 나간다. 시는 오는 2025년 12월까지 총사업비 238억2300만 원을 투입해 K-Film 제작 기반 및 영상산업 허브 구축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다.

영화 ‘기생충’ 촬영 장소로 유명한 전주영화종합촬영소의 경우 현재 J1·J2 스튜디오와 야외세트장이 연 600일 이상 가동되는 등 서남권을 대표하는 영화 촬영 거점으로 성장했으나 특수효과 촬영을 위한 스튜디오가 없어 영화 촬영기술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 ‘기생충’ 촬영장소에 특수효과 스튜디오 조성 _ 전주시


이에 시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버추얼 프로덕션(VP) 시장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J3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를 구축하고 K-Film 특성화 세트장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J3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의 경우 최근 전 세계적으로 영화 촬영기술의 화두가 된 VFX 촬영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전문 장비와 시설을 갖춘 특수효과 전문 스튜디오다. VFX 촬영기술은 기존 CG(컴퓨터그래픽)에서 한 단계 진화된 특수효과 촬영기술로, 이 기술을 활용한 대표적인 예로 영화 ‘승리호’와 드라마 ‘빈센조’ 등을 들 수 있다.

 

▲ ‘기생충’ 촬영장소에 특수효과 스튜디오 조성 _ 전주시


우선 국가예산 2억 원을 확보한 시는 J3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구축을 위한 기본구상 연구용역에 들어간 뒤 건립을 위한 본격적인 행정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825㎡ 규모의 K-Film 특성화 세트장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현대 영상물의 필수 공간인 동 주민센터와 병원 응급실, 경찰관서 내부 세트장 등을 조성해 드라마와 영화 등 촬영 수요에 부응하고 촬영 편의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시는 K-Film 제작 기반 및 영상산업 허브 구축사업을 통해 전주영화종합촬영소를 아날로그와 최첨단 디지털 촬영이 동시에 가능한 국내 유일의 영화 촬영 거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특히 공공기관 최초로 디지털 융합기술이 적용된 최첨단 촬영시설을 보유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서배원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영화 촬영 시장의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전주영화종합촬영소가 서남권을 넘어 국내를 대표하는 촬영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전문가 집단과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유지하는 등 전주가 세계적인 영상산업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 전주시 완산구 원상림길 12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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