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외딴 자연 속 수도원에서 마법 같은 기운을 얻는다 ①

스위스 수도원에서의 속세에서 떨어진 고요 속 진짜 인생여행

이성훈 | 기사입력 2021/10/13 [08:10]

스위스 외딴 자연 속 수도원에서 마법 같은 기운을 얻는다 ①

스위스 수도원에서의 속세에서 떨어진 고요 속 진짜 인생여행

이성훈 | 입력 : 2021/10/13 [08:10]

[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예로부터 수도원은 고독하고 경건한 장소로 여겨진다. 속세에서 떨어진 곳에 터를 잡았기 때문에 사람의 발길이 잘 닿지 않는 자연의 품속, 외딴곳에 위치한 경우가 많다. 스위스에서는 최근 이런 수도원들이 일반 여행자들에게 그 신비스러운 문을 활짝 열고, 하룻밤 쉬었다 가라고 손짓한다. 짧게 묵으며 수도원의 일상을 엿보아도 좋고, 특별한 세미나나 이벤트를 허락하는 경우도 있다. 아예 호텔로 개조하고 투숙객을 받는 경우도 있다. 수도회 담장 안에서 하룻밤을 보내 보는 것은 잊지 못할 체험이 되어줄 것만은 분명하다. 

 

▲ Einsiedeln, Marstall  © 스위스 정부관광청_사진제공

 

흑인 성모님을 모시는 베네딕트 수도회(Benedictine Monastery with Black Madonna) 아인지델른 수도회(Einsiedeln Monastery)는 짙푸른 물과 웅장한 산봉우리로 둘러싸여 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산티아고 순례길이 이 수도회를 지난다. 1,000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순례자들이 아인지델른 수도원을 찾고 있다. 지금은 자연과 문화를 찾아 길을 나선 이들도 즐겨 찾는 명소가 되었다.

 

▲ Einsiedeln, Kloster  © 스위스 정부관광청_사진제공

 

아인지델른 수도원은 18세기에 네 개의 안뜰을 품은 바로크 양식의 건물로 지어졌다. 그 시대 이전에는 로마네스크 및 고딕 양식이 수도원을 장식했는데, 835년 년에 베네딕트회 수도사 마인라트(Meinrad)가 설립한 것이다. 검은 대리석으로 만든 자비로운 예배당(Gnadenkapelle)은 프레스코화로 장식된 둥근 지붕 아래 수도원 교회 안에 있다. 유명한 검은 마리아 상은 이 예배당 안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15세기부터 내려오는 것이다. 

 

▲ Einsiedeln, Klosterplatz mit Blumenwiese  © 스위스 정부관광청_사진제공

 

수도원 단지 내에 수도사들을 위한 생활 공간뿐만 아니라 교구 학교, 10곳의 작업장, 수도원에서 직접 생산한 와인 창고와 수도원 소유의 말을 사육하는 마구간이 포함되어 있다. 콘서트, 가이드 투어, 공개 미사 등을 통해 베네딕트회 수도사들은 모든 방문객들이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스위스에서 가장 인상적인 수도원 단지가 어떤 모습인지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남성이라면 최대 일주일 동안 수도회의 일상에 참여해 볼 수 있다. 기도 시간과 식사 시간에 수도사들의 일상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찾아가는길 : 취리히(Zurich)에서 아인지델른까지 가는 직행 기차 노선이 있다. 아인지델른 기차역에서 도보로 15분 거리에 수도원이 있다. www.kloster-einsiedeln.ch/unterkunft

 

스위스에서도 손꼽히는 대표적인 수도원, 디젠티스(Disentis)의 베네딕트 수도원 8세기에 지어진 디젠티스 수도원은 지금까지도 상부 라인 계곡에 자리한 종교와 교육의 중심지다. 역사 및 문화 전시에서는 베네딕트 수도회의 역사와 종교 미술을 살펴볼 수 있다. 

 

▲ Disentis, Kloster  © 스위스 정부관광청_사진제공

 

처음 운둔지를 목적으로 720년경 설립된 수도원은 루크마니에(Lukmanier) 고개 기슭에 자리한 까닭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곤 했었다. 8세기 이후부터 내려오는 두 교회의 토대 성벽은 오늘날까지도 보존되어 있다. 수도원 학교는 1285년에 연대기에 최초로 언급되었으며, 바로크 수도원 복합관은 1683-1704년 사이에 건축되었다. 

 

▲ Disentis, Kloster  © 스위스 정부관광청_사진제공

 

박물관에서는 수도원의 역사뿐만 아니라, 크리스찬의 전통 및 종교 예술 등에 대해 보여주고 있다. 이곳에서는 이 지역에서 발견된 크리스털과 광물들을 전시하는 등 자연사에 대한 전시도 이루어진다. 베네딕트회 사제들은 시간마다 열리는 기도회와 성체 성사에서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디젠티스 수도원에서는 남성들을 위한 단기 체류를 제공한다.

 

찾아가는길 : 기차로 쿠어(Chur)를 거쳐 디젠티스/뮈스터(Disentis/Mustér) 역까지 간 뒤, 10분만 걸으면 커다란 수도원이 등장한다. 빙하특급(Glacier Express)로 찾아가기도 좋다. www.kloster-disentis.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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