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부하지 않게 제대로 체험하는 스위스의 산 ④

필라투스(Pilatus)의 별이 쏟아지는 밤, 트리 텐트

이성훈 | 기사입력 2021/08/16 [02:19]

진부하지 않게 제대로 체험하는 스위스의 산 ④

필라투스(Pilatus)의 별이 쏟아지는 밤, 트리 텐트

이성훈 | 입력 : 2021/08/16 [02:19]

[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조난 당한 사람들을 구해주었던 용의 전설을 품고 있는 필라투스는 루체른 시내에서 무척 가까워 반일 여정도 가능한 까닭에 관광객들에게는 물론, 루체른 시민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산이다. 게다가 알프나흐슈타트(Alpnachstad)부터 운행되는 세계에서 가장 가파른 톱니바퀴 열차는 매년 5월부터 10월까지 깎아지른 절벽과 숲, 들판을 지나 필라투스 정상까지 스릴 넘치는 풍경을 선사한다.

 

▲ Alpnachstad, Pilatus-Bahn  © 스위스 정부관광청

 

최고 경사도가 48도나 된다. 이 필라투스를 좀 더 특별하게 즐겨볼 방법이 있다. 바로, 코로나 시대에 탄생한 “밀리언 스타 호텔”이다. 스위스 곳곳에 마련된 50여 개의 특별한 객실로 출발하게 되었는데, 가장 태고의 자연, 온전히 순수한 자연 속에서 스위스의 매력을 고스란히 체험할 수 있다. 게다가 단둘만을 위해 마련되어 있어 더욱 특별하다. 숙박 형태는 지역에 따라 다르다. 

 

▲ Fräkmüntegg am Pilatus, Baumzelt, Million Stars Hotel  © 스위스 정부관광청

 

그 중, 루체른(Luzern)에 있는 필라투스 산속에는, 프래크뮌텍(Fräkmüntegg)에는 트리 텐트가 마련된다. 필라투스 정상으로 향하는 대형 케이블카가 출발하는 곳이다. 깊은 전나무 숲속에 마련된 트리 텐트는 나무와 나무 사이에 텐트를 연결해 공중 부양되는 방식이다. 저녁이 되면 맛있는 바비큐, 샐러드, 디저트 뷔페를 즐길 수 있다. 기막힌 노을도 감탄스럽다. 구름 위에 떠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 Fräkmüntegg am Pilatus, Baumzelt, Million Stars Hotel     ©스위스 정부관광청

 

숲속에 어둠이 내리면 숲 하늘에 빼곡하게 별이 반짝댄다. 맑은 숲 공기를 맡으며 밤을 보낸 뒤, 아침에는 프래크뮌텍 레스토랑에서 풍성한 아침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숙박에는 크리엔스(Kriens)에서 프래크뮌텍까지의 케이블카 왕복 티켓, 저녁에 특별히 이용할 수 있는 로프 파크 입장권, 프래크뮌텍 레스토랑에서의 바비큐 뷔페, 트리 텐트 숙박, 프래크뮌텍 레스토랑에서의 조식이 포함되어 있다.

 

▲ Dragon Ride im Sommer, Zentralschweiz  © 스위스 정부관광청

 

트리 텐트 찾아가기 : 루체른(Luzern)에서 버스를 타고 크리엔스(Kriens)에서 하차한 뒤, 곤돌라를 타고 프래크뮌텍(Fräkmüntegg)에 하차하면 된다. 돌아오는 길은 프래크뮌텍에서 다시 루체른으로 왕복해도 좋지만, 케이블카를 타고 필라투스 쿨름으로 올라봐도 좋다. 이후 필라투스 쿨름에서 세상에서 가장 가파른 톱니바퀴 열차를 타고 알프나흐슈타트(Alpnachstad)에 하차한 뒤, 유람선을 타고 루체른으로 이동한다. 산악철도 요금은 크리엔스-프래크뮌텍 구간은 편도 CHF 20이며, 스위스 트래블 패스 소지 시 크리엔스-필라투스 쿨름-알프나흐슈타트 전 구간의 50% 할인을 받을 수 있어, CHF 3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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