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고궁박물관, 이달의 추천 유물로 명문 분청사기 대접 소개

15세기 제작된 것들로, 바탕에 도장을 찍어 홈을 파고 백색 흙을

김미숙 | 기사입력 2021/08/05 [06:05]

국립고궁박물관, 이달의 추천 유물로 명문 분청사기 대접 소개

15세기 제작된 것들로, 바탕에 도장을 찍어 홈을 파고 백색 흙을

김미숙 | 입력 : 2021/08/05 [06:05]

[이트레블뉴스=김미숙 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조선 시대 도자기인 명문(銘文) 분청사기 대접을 8월의 ’큐레이터 추천 왕실 유물‘로 정해 국립고궁박물관 2층 상설전시장 ’왕실의 생활실‘에서 소개하고, 지난 4일부터 문화재청과 국립고궁박물관 유튜브로 온라인 공개했다.

 

▲ 분청사기 인화문 합천장흥고명 대접 _ 문화재청


‘명문 분청사기 대접’은 15세기 제작된 것들로, 바탕에 도장을 찍어 홈을 파고 백색 흙을 채워 넣는 기법(인화, 印花)으로 무늬를 새겼다. 특히, 전시 주요 소장품인 ‘분청사기 인화문 합천장흥고명 대접’은 바깥 면에는 지역이름(제작지)과 관청이름(납품처)을 새겼다. 각각 ‘합천(陜川)’과 ‘장흥고(長興庫)’라 적혀 있으며, 이러한 표기 방식은 15세기에 자주 나타난다.

장흥고는 조선 건국 때부터 궁궐의 물품을 담당했던 주요 관청으로, 조선 3대 임금 태종(太宗, 재위 1401~1418년)은 1417년 국가에 세금으로 바치는 도자기에 납품처인 관청의 이름을 새기게 했다. 이는 궁궐 내 그릇의 분실과 도난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 또한, 그릇을 관리(상태, 품질)·감독하기 위해 지역 이름을 새겨 넣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분청사기 인화문 합천장흥고명 대접’ 외에도 다양한 글자가 새겨진 분청사기들 10여 점을 함께 관람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조선 초기에 국가의 감독 아래 있었던 분청사기의 생산과 보급 상황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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