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세한 여성의 손길과 다채로운 아이디어 체험할 수 있는 스위스 호텔 ①

여자도 개개인이 가진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로

강성현 | 기사입력 2021/04/03 [06:37]

섬세한 여성의 손길과 다채로운 아이디어 체험할 수 있는 스위스 호텔 ①

여자도 개개인이 가진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로

강성현 | 입력 : 2021/04/03 [06:37]

[이트레블뉴스=강성현 기자] 스위스정부관광청은 지난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100% 우먼’ 캠페인을 론칭했다. 여자도 개개인이 가진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로, 여성들이 함께 모여 다른 시각으로 새로운 체험을 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선보인다. 스위스 관광업에서 큰 몫을 차지하는 호텔업계는 어떠할까? 여성이 최고의 지위에서 사업 전반을 운영하며 우먼 파워를 과시하는 호텔을 소개한다. 여성의 섬세함과 우아함이 더욱 돋보이는 곳들이다.

 

▲ Zermatt  © 스위스정부관광청

 

체르마트(Zermatt)의 호텔 몬테 로사(Hotel Monte Rosa)+마테호른 정복한 최초의 여성 등반가, 자동차 진입이 금지된 체르마트 마을 중앙에 있는 호텔로, 1839년 체르마트에서 숙박업을 시작한 전설적인 라우버 인(Lauber Inn) 자리에 세워진 호텔이다. 150년 넘게 전 세계 여행자들을 맞이해온 체르마트 최고의 역사 호텔로, 호텔은 알파인 벨 에포크 양식을 잘 간직하고 있다.

 

▲ Zermatt, Hotel Monte Rosa  © 스위스정부관광청

 

일부 객실은 19세기 말의 미적 요소를 여전히 잘 간직하고 있어 카리스마 있는 매력을 발산한다. 전통적인 분위기 속에서도 현대적인 호텔 시설을 잘 갖춰 편리성도 우수하다. 몬테 로사 호텔은 마테호른(Matterhorn)을 최초로 정복한 에드워드 윔퍼(Edward Whymper)가 베이스로 사용했던 곳이라 등반가들 사이에서 더욱 유명하다. 지금은 두 명의 여성이 비즈니스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 시모네 자일러(Simone Seiler)와 카타리나 카멘친트(Katharina Camenzind)가 그 주인공이다. 

 

▲ Zermatt, Lucy Walker  © 스위스정부관광청

 

호텔 몬테 로사에서 묵으며 최초로 마테호른(Matterhorn)을 정복한 여성 등반가, 루시 워커(Lucy Walker)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아도 좋다. 1871년, 영국 등반가 루시 워커는 긴 플란넬 스커트를 입고 마테호른에 올랐다. 에드워드 윔퍼(Edward Whymper)가 마테호른을 최초로 정복한 뒤 6년 만의 일이다. 시모네와 카타리나는 스탭들과 함께 손님들에게 체르마트의 역사와 곳곳에 깃든 흔적을 여성의 관점에서 소개한다. 체력과 난이도에 맞게 개별 맞춤 된 가이드 하이킹을 체험해 볼 수도 있다. 쿠킹 코스도 마련되어 있어 체르마트 향토 요리를 배워볼 수도 있다. 

 

▲ Zermatt, Monte Rosa  © 스위스정부관광청

 

취리히(Zurich)의 소렐 호텔 취리히베르크(Sorell Hotel Zurichberg), 취리히의 뒷산 숲속 가장자리에 우뚝 솟아 있는 호텔로, 전문적으로 훈련 받은 여성 호텔리어, 이레네 강비쉬(Irene Gangwisch)가 2018년 12월부터 호텔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열정적인 그녀의 취향이 호텔 곳곳에 묻어나는데, 라이브 DJ가 있는 라운지와 가든 테라스, 우아한 레스토랑, 66개의 디자이너 객실에서 그 손길을 체험할 수 있다. 봄이면 숲 속에 꽃이 가득이고, 가을이면 단풍이 가득하다. 겨울에는 눈꽃이 화사해, 취리히에서도 유명한 웨딩 호텔로 꼽힌다. 

 

▲ Zuerich, Grossmuenster  © 스위스정부관광청

 

취리히에서는 강인한 여성이 영향을 준 장소를 둘러보는 투어에 참가해볼 수 있다. 과학과 예술 분야에서 여러 저항에도 불구하고 수 세기 동안 강인한 여성 파워를 고수해온 인물을 만나보는 시간이다. 성공을 거둔 남성들 곁에서 선구자이자, 정치가, 변호사 등으로 이름을 남겼다. 취리히 시내 중앙에서 투어가 시작된다. 

 

로잔(Lausanne)의 보리바쥬 팔라스(Beau Rivage Palace) 종이 자르기 공예, 150년이나 되는 럭셔리 호텔 전체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사람 역시 여성이다. 2018년부터 호텔리어 나탈리 자일러 하예츠(Nathalie Seiler-Hayez)가 담당하고 있다. 레만(Leman)호를 마주하고 있는 투숙객 전용 공원이 특히 아름답다. 호텔 내의 미식 레스토랑과 스파는 현지인들에게 특별한 날 인기 있는 명소이기도 하다. 특히 스위스에서는 손꼽히는 웨딩 호텔이다. 그만큼 섬세하고 우아한 기품을 호텔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 Lausanne, Beau-Rivage Palace  © 스위스정부관광청

 

로잔에서 몽트뢰(Montreux)로 향해 골든패스(GoldenPass)를 타면 어여쁜 마을, 로시니에르(Rossiniere)에 닿는다. 여기에서 특별한 전통 공예 체험을 해볼 수 있다. 바로, 검정 종이와 가위로 만드는 그림이다. 여성 장인, 코린 카른슈태트(Corinne Karnstadt)가 섬세하게 지도해주는 워크숍에 참여할 수 있는데, 15년 동안 갈고 닦은 그녀의 기술과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자료제공_스위스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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