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부천국제영화제' 7월 개최

행사기간 국내외 35개국 250편(장편 150편, 단편 100편 내외)의 영화를 상영키로 했다.

박소영 | 기사입력 2006/05/03 [04:55]

제10회 '부천국제영화제' 7월 개최

행사기간 국내외 35개국 250편(장편 150편, 단편 100편 내외)의 영화를 상영키로 했다.

박소영 | 입력 : 2006/05/03 [04:55]
개막작 유체이탈 소재 `인펙션'국내외 35개국 250편 상영

부천 국제 영화제가 올해로 10돌을 맞아 7월13일부터 22일까지 10일동안 경기도 부천 일원에서 열린다.

부천 영화제 사무국은 "'제10회 부천 국제 판타스틱영화제'(pifan)의 개막식과 폐막식을 7월13일과 20일 오후 7시 부천시민회관에서 개최하고, 행사기간 국내외 35개국 250편(장편 150편, 단편 100편 내외)의 영화를 상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장호(영화감독)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행사는 영화인들의 참여가 저조하고 사무국 스태프가 부실해 문제점을 남겼지만 올해는 스태프가 만족스러운 정도로 짜여졌고 영화인들의 불만을 해소하는데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올 영화제에서는 (국제영화제로서의)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영화인과 실무자를 중심으로 집행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역 인사 중심의 실무위원회와 명확한 권한 분담이 되도록 조직의 자율성을 높였으며, 부천시장이 조직위원장을 겸한다는 정관 내용을 총회에서 선출에 의해 위촉하는 것으로 개정했다"고 강조했다. 

사무국은 또 '사랑', '환상', '모험'이란 주제로 올해로 10번째를 맞은 영화제를 '관객중심의 영화제', '재미있는 영화제', '가까이 있는 영화제'로 승화해 국내외 영화인과 시민이 함께 하는 영화제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씨네락 나이트', 'pifan데이트', '그린콘서트'등 기존 행사 외에 디지털 입체영화제작 지원, '아시아의 판타지' 영화 세미나, 10주년 기념 축제, pifan광장 운영, pifan 10주년 기념서적 발간, 한국영화100주년 사진전, 세계영화제 포스터 전시회 등을 마련했다.

지난해 9회 영화제는 행사전 당시 집행위원장에 대한 위원장직 해촉을 이유로 일부 영화인들이 불참해 다소 침체된 분위기에서 진행됐었다. 개막작으로는 영화제 사무국이 제작 지원한 '인펙션'(김이도.김종옥.정치영 공동작)이 '유체이탈'이란 소재를 재치있게 도입한 참신한 발상과 입체 영화의 특징을 살릴수 있는 소재 선택, 뛰어난 상상력 등으로 선정돼 발표됐다. 

또 예년과 같이 경쟁부문인 '부천 초이스'(장.단편), 각국의 판타스틱 영화 모음인 '월드판타스틱 초이스',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 가족들이 함께 볼수 있는 영화 '패밀리섹션' 외에 어린이들을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키즈 판타 섹션'등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원본 일부가 잘려나가 상영됐던 작품의 원본 전체를 감상하는 '한국영화 드레스컷전', '컬트의 왕'으로 불리는 '故 이시이 테루오의 작품전', '이탈리아 공포영화 특별전','오드리 헵번전' 등의 특별전을 선보인다.

아울러 '사랑'이란 넓은 주제안에 '환상과 모험'의 요소를 담고 영화제 공식 캐릭터인 '깨비'가 비상하고 세계속의 한국 이미지를 전하는 내용의 포스터도 공개됐다.

입장권은 개.폐막식 1만원, 일반상영 5천원, 조조상영 4천원이며, 예매기간은 개.폐막식 입장권이
6월19∼20일, 일반예매 6월28일∼7월21일, 현장 예매 7월13∼7월22일이다. 예매는 인터넷(
http://ticket.pifan.com)에 회원으로 가입한 뒤 해야 한다.(문의 ☎ 032-345-6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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