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이형찬 기자] 외국인 유학생들이 남해에서만 만날 수 있는 세계중요농업유산인 죽방렴 어업을 직접 체험하며 한국의 전통어업과 어촌문화를 만끽했다. 남해군은 창신대학교에 재학 중인 네팔, 몽골, 동티모르 등 아시아권 외국인 유학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세계중요농업유산 죽방렴 어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해양수산부 지원사업으로 추진되는 죽방렴 체험투어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죽방렴 어업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문화체험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경남 남해 가볼 만한 곳이나 이색적인 전통문화 체험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남해의 독창적인 어촌 콘텐츠를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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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체험은 처음!”외국인도 반한 남해 죽방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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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 유학생들은 먼저 남해의 대표 관광지인 독일마을을 둘러보며 남해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독특한 지역문화를 접했다. 이어 죽방렴홍보관을 방문해 500여 년 동안 이어져 온 전통어업의 역사와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한 독창적인 죽방렴 어업의 원리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남해 여행 코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전통 어촌의 지혜를 시각적으로 먼저 학습한 셈이다.
이후 유학생들은 지족어촌체험마을의 죽방렴으로 이동해 본격적인 고기잡이 체험을 하며 바닷물의 흐름을 이용해 물고기를 유도하는 지속가능한 전통어업 방식을 몸소 경험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대나무발을 따라 물고기가 자연스럽게 이동해 발통부로 들어가는 죽방렴의 독특한 구조와 친환경적인 방식에 큰 관심을 보였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한국의 생생한 어촌문화와 남해의 수려한 해안 경관을 함께 체험하며 다들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남해 아이와 가볼 만한 곳이나 가족 단위 체험형 여행지를 찾는 국내 관광객들에게도 귀감이 될 만한 고유의 자산이다.
체험에 참여한 몽골 출신 유학생은 내륙 국가인 고향은 바다가 없어서 이런 독특한 전통어업은 태어나서 처음 봤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에 와서 경험해 본 가장 잊지 못할 순간이라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고국의 친구들에게도 실시간으로 공유했다며 들뜬 소감을 덧붙였다. 외국인 유학생들의 눈을 통해 남해 죽방렴의 글로벌 관광 자원으로서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한 순간이다.
남해군 관계자는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죽방렴은 남해를 대표하는 소중한 전통어업 자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체험이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와 남해의 숨은 매력을 직접 느끼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남해군은 세계중요농업유산 죽방렴을 활용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남해만의 차별화된 어촌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유학생들의 활기찬 남해 여행 탐방기는 오는 7월 25일 토요일 오전 8시 서경방송 동네TV 6mm 우리가 간다 프로그램을 통해 안방극장에 생생하게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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