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타고 가볼만한 여행지 스위스 발레(Valais) 지역 싱글 트레일 ②해발고도 2048m에 있는 모스알프는 이 구간에서 가장 높은 지점 해발고도 2048m에 있는[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해발고도 2048m에 있는 모스알프는 이 구간에서 가장 높은 지점이다. 여름에는 포스트 버스나 자동차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고갯길이지만, 진짜 알프스 다운 분위기가 여전히 남아 있는 곳이다. 고갯길 꼭대기 근처에서 두 여성은 에렝(Herens) 소떼를 발견한다. 첫눈에 볼 때는 검은색과 우람한 체격 때문에 무서워 보이지만, 일반적으로 온순한 성질을 가진 품종의 소다. 하지만 이들이 모스알프에서 멈춰 선 이유는 소가 아니라, 모스알프 레스토랑이다. 훌륭한 음식 솜씨와 전설적인 크림 슬라이스로 유명한 식당이다.
최고의 파노라마 크림 슬라이스보다 더 인상적인 것은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뷰다. 4천 미터 급 봉우리 여덟 개를 여기서 볼 수 있다. 미샤벨 산맥을 따라 솟은 봉우리로, 렌츠슈피체(Lenzspitze), 나델호른(Nadelhorn), 슈텍나델호른(Stecknadelhorn), 호흐베르크호른(Hohberghorn), 뒤렌호른(Dürrenhorn)이 여기 포함되고, 스위스 국토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인 돔(Dom)도 볼 수 있다. 두 바이커가 사스(Saas) 계곡 위로 솟아난 바이스미스(Weissmies)와 라긴호른(Lagginhorn)도 집어 낸다.
플로잉 싱글 트레일 다운힐, 에너지를 얻은 이들이 빠른 속도의 내리막길에 오른다. 모스알프에서 시작하는 싱글 트레일은 처음에 편안하게 시작해 내리막을 이어가다가 낙엽송과 눈잣나무 숲을 지난다. 브라이트마테(Breitmatte)에 있는 공터에서 이들은 사스 및 마터(Matter) 계곡 전망을 감상한다. 저 멀리 론느 계곡까지 펼쳐진 뷰다. 이 지점부터는 트레일에 온전히 집중해야만 한다. 다운힐 코스가 점차 까다로워지기 때문이다. 나무뿌리와 돌 위로 난 좁은 트레일은 가파른 내리막을 이어간다. 급커브가 방향을 바꾸기도 하지만, 재미있는 코스다.
산골마을로 떠나는 시간여행, 약 7km가 지난 뒤, 슈테파니와 동료가 퇴르벨(Törbel)에 도착한다. 현지인들은 테르빌(Terbil)이라고 부른다. 목조 가옥은 태양열에 의해 검게 그을렸는데, 수 세기에 걸쳐 만들어진 빛깔이다. 발레 전역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훼손되지 않은 산골 마을 중 하나로 꼽힌다. 둘은 자전거를 잠시 세워두고 걸어서 좁고 가파른 골목길을 둘러보며 과거로의 여행을 즐긴다. 전형적인 발레 외양간, 방앗간, 제빵소가 발레 산골 마을의 옛 일상을 엿볼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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