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적폐청산연대 “대우산업개발 분식회계 투명하게 밝혀져야”

수년간 수백억원의 분식회계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 한 시민단체가 고발을 한데 이어

이성훈 | 기사입력 2022/01/31 [11:10]

사법적폐청산연대 “대우산업개발 분식회계 투명하게 밝혀져야”

수년간 수백억원의 분식회계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 한 시민단체가 고발을 한데 이어

이성훈 | 입력 : 2022/01/31 [11:10]

[취재 인터넷언론인연대 취재본부 = 편집 이트레블뉴스 이성훈 기자] 아파트 브랜드 ‘이안’으로 유명한 대우산업개발이 분식회계 의혹으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대우산업개발이 수년간 수백억원의 분식회계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 한 시민단체가 고발을 한데 이어 또 다른 시민단체가 분식회계 의혹이 투명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 2012~2019 감사보고서_공시자료     ©인터넷언론인연대

 

◆ 다음은 사법적폐청산연대의 논평 전문이다. 

 

제목 : 대우산업개발 분식회계 의혹 투명하게 밝혀져야

 

대우산업개발에 대한 분식회계 의혹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주간한국>의 보도에 따르면 기존 보도된 의혹 중 일부가 사실인 것으로 확인되었고, 또 다른 위장 계열사를 통한 추가 분식회계 정황이 더 발견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매체는 분식회계 의혹의 증거로 제시했던 광양 중마 현장을 다시 언급하면서 “‘광양중마’ 사업장의 미수채권 367억 원에 대해 2019년에 와서야 대손충당금 150억원을 쌓았다. 217억원은 이 사업장에서 추가로 회수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이어 “해당 사업장에 들어선 아파트 단지 803세대의 등기부등본을 전수조사한 결과 2019년 당시에는 전 세대가 팔려 더 이상 기대할 수익이 없었다. 진즉 분양이 끝난 사업장을 한참 뒤에 대손처리하는 것은 명백한 위반사항”이라고 보도했다.  

 

대우산업개발 입장에서는 미분양 아파트 매각되어 채권을 회수할 방법이 없어진 것이므로, 추가 회수가 가능할 것처럼 공시한 것은 명백한 회계 조작이고, 대손 충당금을 쌓았다 하더라도 그 시기가 2019년이므로 시기적으로도 문제가 있음을 지적한 것이다.  

 

그에 더해 해당 매체는 “대우산업개발과 거래한 복수의 시행사들이 심각한 부실기업”이라고 언급하면서 “위성도시건설은 2019년 기준 자본금이 3억5000만원인데 미처리결손금을 무려 305억원까지 누적해 자본잠식상태에 빠져있었”고 “2015년 감사보고서에서는 회계법인이 ‘위성도시건설의 존속 가능성이 불투명하고 공시된 내용이 분명하지 않다’며 ‘한정의견’을 냈다.” 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대우산업개발의 또 다른 현장인 “‘더서산’을 분양한 풍화자산개발(현 디큐브개발) 역시 2020년 감사보고서를 보면 결손금이 112억원까지 쌓여 자본금(3억원) 규모를 훌쩍 넘어섰다. 이 기업 역시 회계법인이 당해 감사의견에서 ‘계속기업으로서의 회사의 존속능력에 중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중요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따라서 정상적인 사업과정을 통하여 자산을 회수 할 수 없고 부채를 상환할 수 없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주간한국>의 취재 결과 ’풍화자산개발(현 디큐브개발)의 2020년도 제무상태표를 보면(2020년도 감사보고서 참조), 풍화자산개발은 대우산업개발에 대한 공사미지급금이 150여억 원이 존재하고 또한 대우산업개발로부터의 단기차입금이 약 56억원, 금융기관들에 대한 대출금인 유동성장기부채금은 약 34억원으로 총 부채가 240여억원에 이르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반면 미분양 건물에 대한 재고자산 금액은 약 115억원으로, 재고자산을 모두 매각하여 선순위 차입금등(유동성 장기부채금 3,402,550,000원 + 대우산업개발로부터의 단기차입금 5,663,710,000원)을 모두 상환하게 되면, 약 127억원(24,361,777,623원-11,575,409,587원)에 달하는 공사 미지급은 변제가 불가능한 상태가 되어 버린다.  

 

따라서, 대우산업개발은 위 회수 불능 금액인 127억 여원 역시, 최종 손실로 대손처리 했어야 마땅하나, 대손이 확정된 이후에도 재무제표 상에 반영하지 않아 광양중마 현장과 동일한 수법으로 분식회계가 이루어졌음을 볼 수 있었다.  

 

그에 더해 <주간한국> 보도에 “디큐브개발 지분 32%를 보유한… 한 대표의 특수관계인”으로 언급한 “중국인 A”씨에 대해 대우산업개발 한재준 대표의 중국인 아내로 확인되었고, 나머지 주주들 역시 회사 임직원의 가족 및 지인들인 것으로 확인되어, 광양중마 현장과 같은 조직적 분식회계가 이루어졌을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게 한다.   

 

일각에서는, 풍화자산개발의 110억여원의 결손금에 주목하여 경영진의 배임, 횡령의 연관성을 제기했는데, ”시행사의 경우 공사초기에는 매출 발생이 없어 결손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공사가 완공된 총매출 650여억 원의 비교적 소규모 현장에서 그것도 대우산업개발이 자체시공한 현장에서 110여억원의 결손이 발생되기 쉽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해당 기업의 주주가 대우산업개발 대표의 부인과 회사임직원의 가족 및 지인이라는 점은 이러한 의혹이 개연성 없는 단순 의혹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게한다.  분식 회계 의혹중 상당 부분이 사실로 확인되었고, 분식회계가 중대한 범죄 행위에 해당하는 만큼 금감원의 체계적인 조사와 수사기관의 적극적인 수사가 필요해 보인다. 

 

특히 이러한 상황에서 한재준 대표는 지난 연말 산업포장을 수여받고, 그 내용을 언론에 대대적으로 홍보한 것은 경영자로서 도덕적 해이로 까지 비춰지고 있어 더욱 강력한 조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022. 01. 30 사법적폐청산연대   대표 정 윤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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