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추천 7월의 걷기여행길 ①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사람들을 위해 마음이 뻥 뚫리는

이성훈 | 기사입력 2020/07/09 [01:59]

관광공사 추천 7월의 걷기여행길 ①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사람들을 위해 마음이 뻥 뚫리는

이성훈 | 입력 : 2020/07/09 [01:59]

[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사람들을 위해 마음이 뻥 뚫리는 섬 속 걷기를 테마로 이달의 걷기 좋은 길을 5곳을 선정했다. 7월의 추천길은 금오도 비렁길 1코스(전남 여수), 해안누리길 행남해안산책로(경북 울릉), 거문도 동백꽃섬길 거문도 등대길(전남 여수), 강화나들길 13코스 볼음도길(인천 강화), 한려해상 바다백리길 05코스 매물도 해품길(경남 통영)이다. 

 

▲ 여수_금오도_비렁길1코스_배 위에서 바라본 금오도의 풍경 

 

배편과 선착장 위치 등 세부정보를 비롯해 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을 통해 제공하고 있는 여행 경로별 안전여행 가이드를 꼭 머리에 담고 가도록 하자. 

 

▲ 여수_금오도_비렁길1코스_신선대에서 바라본 금오도의 풍경 

 

금오도 비렁길 1코스, 전라남도 여수시 금오도에는 섬의 서쪽 해안 방향으로 솟은 벼랑을 따라 이어진 비렁길이 있다. 비렁은 벼랑을 뜻하는 방언으로, 길 모양새를 따라 이름이 붙여졌다. 비렁길 1코스는 함구미항에서 시작하는데, 여수연안여객터미널에서 하루 3회 운항하는 여객선(약 1시간 30분 소요)을 이용하면 비렁길 1코스에 곧장 갈 수 있다. 이 외에도 돌산도 신기선착장에서 하루 7회 운항하는 여객선(약 20분 소요)을 타면 금오도 여천여객선터미널에 도착해 함구미항까지 마을버스로 이동할 수 있다.

 

▲ 여수_금오도_비렁길1코스_절벽 위를 걷는 비렁길 풍경 


비렁길 1코스는 함구미항부터 두포마을까지 약 5km의 비순환형 걷기길로, 섬의 서쪽 절벽으로 향하기 전 작은 오르막에서 시작된다. 길은 절벽 끄트머리를 절묘하게 타고 넘나들며, 바다를 뒤로한 채 깊은 숲속을 여러 차례 드나든다. 대체로 길이 평탄하게 이어져 있어 금오도의 절경을 즐기며 걷기 좋다. 특히, 종종 만나게 되는 벼랑 끝 전망대는 마음이 뻥 뚫릴 만큼 탁 트인 경관을 자랑한다. 

 

▲ 여수_금오도_비렁길1코스_종점_두포해변 


길 위의 이야깃거리도 흥미롭다. 고려의 승려 보조국사가 비렁길 1코스 중간 지점 어딘가에 송광사라는 사찰을 세웠다는 전설이 있다. 또한, 도서 지역의 토속 장례법인 초분(草墳) 송장을 풀이나 짚으로 덮어두는 장례 방법의 흔적을 복원해 섬의 문화를 엿볼 수 있게 만들어두기도 했다. 금오도는 방풍나물의 산지이기도 하다. 길 중간에 방풍나물을 이용해 다양한 주전부리를 만드는 식당이 있다. 코스경로 는 함구미 - 미역널방 - 송광사절터 - 신선대 - 두포 이고, 거리는 5km 이다. 

 

▲ 여수_금오도_비렁길1코스_풀과 나무, 덩굴이 얽힌 비렁길 1코스의 비경 

 

 

▲ 행남 해안 산책로 시작 지점에서 바라본 도동항 풍경

 

해안누리길 행남해안산책로 울릉도의 행남해안산책로는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재단이 선정하는 대한민국 해안누리길 중 한 곳이다. 대한민국 해안누리길은 인위적인 보행길이 아닌 자연 그대로거나 이미 개발된 바닷길 중 주변 경관이 수려하고 우리 해양문화와 역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곳 중에서 선발하는데, 행남해안산책로는 자연친화적 공법으로 개설돼 울릉도의 수려한 원시림과 기암괴석, 동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인정받아 2011년에 선정됐다.

 

▲ 행남 해안 산책로의 시작 


산책로는 도동항에서 시작해 북쪽 저동항까지 이어져 있었지만, 일부 구간(행남등대~저동항)이 낙석으로 폐쇄된 상태다. 아직 복구공사 중으로 마무리되기 전까지 행남등대를 반환점으로 다시 도동항으로 돌아와야 한다. 또한, 기상이 좋지 않은 경우 낙석 위험이 있어 입장이 통제되므로 울릉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에 통제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코스는 왕복 2.6km로 1시간 30분에서 2시간가량 소요된다.

 

▲ 억겁의 세월이 만들어 낸 해식동굴 내부 


산책로 곳곳에는 화산섬 울릉도의 특징을 보여주는 다양한 암석과 지형을 볼 수 있으며, 안내판에 형성과정을 비롯해 자세한 해설이 붙어 있다. 거대한 절벽에 움푹 파인 해식동굴도 산책로의 매력적인 볼거리 중 하나이다. 해식동굴 안으로 바닷물이 철썩거리면서, 퍼렇게 빛나던 바다가 하얀색으로 눈부시게 반짝이며 부서진다.

 

▲ 절벽의 굴곡을 그대로 닮은 길이 조화롭게 느껴진다 

 

그 중에는 산책로가 관통하는 거대한 동굴도 있는데, 시커먼 암반이 높게 솟아 있는 풍경이 무척이나 위압적이다. 절벽 길이 끝나고 산길을 따라 20분정도 올라가면 행남등대가 있는 정상에 오를 수 있다. 현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등대 입장은 안 되지만, 등대 뒤편 저동항의 아름다운 모습과 촛대바위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코스경로는 도동항 - 행남쉼터 - 행남등대 - 소라계단 - 촛대바위 이고, 거리는 2.6km 이다. 관광공사_사진제공

 

▲ 행남등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저동항과 촛대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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