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난 알프스 꽃길 라이딩 ①

자연의 품으로 주제로 2018년 자전거 라는 테마에 초점 맞춰

이성훈 | 기사입력 2018/03/05 [02:16]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난 알프스 꽃길 라이딩 ①

자연의 품으로 주제로 2018년 자전거 라는 테마에 초점 맞춰

이성훈 | 입력 : 2018/03/05 [02:16]

스위스정부관광청은 지난 해에 이어 다시, 자연의 품으로 주제로 2018년 자전거 라는 테마에 초점을 맞춰 스위스의 다채로운 여행지를 체험해 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할 예정 이라고 한다. 투어링 자전거, 산악 자전거, 레이싱 자전거로 세분되는 자전거는 스위스를 여행하고 숨겨진 자연 곳곳을 가장 가까이 체험해 보기 좋은 방법이다. 실제로 알프스 지역에서 가장 큰 잠재 여행자들은 자전거족들 중에서도 트레킹 바이커들로 조사되고 있다.

 

스위스 관광객 중 총 6%가 여행 중 자전거를 탔다는 조사가 있는데, 이 수치는 1천 7백만명에 달한다. 그 중 43%가 도심지 자전거나 트레킹 자전거이고, 32%는 산악 자전거, 13%가 레이싱, 12%가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전기 자전거다.

 

▲ Schilthorn_allmendhubel   


걷기와 더불어 슬로우 트래블러들에게 높은 만족감을 선사하는 여행법이 바로 자전거다. 자전거는 스위스가 가진 천혜의 자연을 가장 가까이 체험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정착하고 있는 중이다. 때로는 알프스 바람을 타고 빠르게, 때로는 산들산들 느리게 페달을 밟다보면, 알프스를 오감으로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다.


특히 봄이 되면 호반과 공원에 오색빛깔 꽃들이 조성되고, 과수원에는 벚꽃과 사과꽃 등 소박하지만 정겨운 꽃들이 피어난다. 호숫가 마을보다 한참이나 늦게 봄이 찾아오는 알프스 산 속 마을에서도 민들레를 비롯한 알프스 야생화와 들꽃이 앞다투어 피어난다. 고도가 높아지면 크로커스나 아네모네 등의 정겨운 꽃들이 가득해진다. 꽃과 함께 느릿느릿 흘러가는 시간을 만끽할 수 있는 꽃길을 소개한다. 스위스를 대표하는 꽃인 에델바이스, 겐티안, 동백꽃, 튤립, 벚꽃, 아이리스, 나르시스, 서양 민들레, 철쭉, 제라늄, 장미, 금매화, 봄 크로커스 등을 만날 수 있다.

▲ SchilthornAllmendhubel   

 

쉴트호른(Schilthorn), 쉴트호른(Schilthorn)으로 오르는 케이블카가 있는 뮈렌(Mürren)에서 케이블카로 오를 수 있는 알멘드후벨(Allmendhubel)에서 뮈렌까지 이어지는 산악 자전거길을 이용해 뮈렌까지 내려오며 아름다운 봄꽃 들판을 감상해 보기 좋다. 알멘드후벨에는 레스토랑이 하나 있는데, 이 근처에서 꽃길이 시작된다. 걸어서 약 30분 정도가 소요되는 길로, 웅장한 알프스 봉우리들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6월부터 9월까지 150종류가 넘는 알프스 야생화가 피어나 그 절정에 달한다. 알펜로즈(Alpine Roses)와 에델바이스(Edelweiss)를 볼 수 있는 시기도 바로 이 때다.

 

▲ KleineScheidegg    


클라이네 샤이덱(Kleine Scheidegg),
봄 크로커스는 4월에서 6월까지 해발고도 1000m부터 2500m까지의 산 경사면에 피어나는 고산식물의 일종으로, 산의 눈이 녹으면 일제히 얼굴을 내민다. 산의 눈이 녹는 순간 개화해 알프스에 봄을 알리는 꽃으로 알려져 있다. 흰색과 보라색의 크로커스의 샛노란 암술은 향신료인 샤프란이 된다. 융프라우 지역은 알프스를 대표하는 꽃과 희소성이 있는 꽃들이 동시에 피어나 옛부터 많은 식물학자들이 주목해온 지역이기도 하다. 그 중 클라이네 샤이덱에서는 스위스에서도 절경으로 꼽히는 봄 크로커스 들판을 만나볼 수 있다.

▲ Zermatt 4 cr-Pascal-Gertschen  


체르마트(Zermatt), 체르마트에는 블루멘베그(Blumenweg)라는 이름의 꽃길이 있다. 제주올레 6코스와 ‘우정의 길‘로 맺어진 ‘체르마트 5개 호수길’ 시작되는 블라우헤르드(Blauherd)에서 시작하여 투프테른(Tuftern)을 거쳐 수넥가(Sunnega)로 돌아오는 길로, 다채로운 꽃으로 가득하다. 다양한 알프스 들꽃과 그들의 특징을 보다 더 잘 알아볼 수 있도록 안내를 하고 있어 더욱 알차다. 총 길이가 약 4.3km에 달하며 난이도도 중간 정도로 적당하다. 

▲ Rigi 


 루체른(Luzern), 루체른 근교의 리기(Rigi) 산은 무엇보다도 야생화로 유명하다. 리기 정상에서 리기 칼트바드(Rigi Kaltbad)까지 이어지는 구간이나, 리기 칼트바드에서 벡기스(Weggis)까지 이어지는 길에서 과남풀을 비롯하여 금매화 등 다양한 야생화를 만날 수 있다. 산 정상을 따라 하이킹 및 자전거 도로가 놓여 있어 로드 바이킹에 더 가깝다. 자전거를 타다가 소떼를 만나기도 한다.

 

▲ Zurich 


취리히(Zurich),
바쁜 여행자라면 취리히 호숫가를 찾아보자. 취리히의 호숫가 산책로에 있는 정원은 다채로운 꽃밭으로 가꾸어져 있다. 느리게 걷기가 취리히의 새로운 패션으로 자리잡은 1800년대에 만들어진 호반 산책로로, 오랜 시간 동안 취리히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공원이다. 특히 호반 산책로 중앙에 위치한 뷔르클리플라츠(Bürkliplatz) 광장의 전망 테라스에서 화려한 빛깔의 꽃길 라이딩을 시작해 엥에(Enge)까지 호반을 따라 달려 보아도 좋다. 스위스 정부관광청_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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