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 떠나는 힐링여행, 템플스테이 ④
어디에서도 알람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하지만 제 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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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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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5시 30분. 어디에서도 알람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하지만 제 몸이 스스로 알아차리고 일어나 각자 누운 자리를 정리한다. 역시 수행을 한 경험자들이라서 그런지 다르다. 어느 것 하나 흐트러짐 없이 자리를 정리하고 새벽경선을 준비하는 모습 하나하나 수행자의 바른 몸가짐을 실천하고 있었다.

 

▲ 장항선원 앞마당


푸르스름한 새벽안개가 자욱하게 깔렸다. 수행자들 모두 장항선원(선방) 앞마당으로 모였다. 숲속경선에 앞서 새벽의 맑은 공기를 들이마시며 정신을 집중하기 위해 일제히 하늘 높이 기지개를 폈다. 오감을 활짝 열고 큰 호흡을 가다듬고 숲속경선에 임했다.

 

▲ 숲속경선

 


숲속경선(자비경선)은 숲속을 걸으면서 명상하는 수행법으로 거울같은 마음의 성품을 발견하고 마음거울을 분명하게 드러내도록 하는 수행법이다. 원허 스님과 함께 3가지 코스의 경선 길을 걸으며 쉼 명상 지점에서 마음을 쉬게 하고 알아차림을 행한다. 

 

 


숲속경선 길에 오른 수행자들은 모두 묵언을 행한다. 숨소리, 발소리 모두가 조심스럽다. 타박타박 발걸음 소리만 귓전에 멤돌 뿐이다. 숲을 걷는 다는 것은 마음의 생각에 귀를 기울이고 들여다보는 일이라고 하니 연 밭을 돌고 있는 수행자의 마음에는 어떤 생각들이 머물고 있을까? 아마도 각자 마음이 소리 내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 원허스님과 수행자들

 


자비선사 템플스테이가 가지는 특별함을 꼽자면 원허 스님께서 수행자 한분 한분과 나누는 수행점검 시간이지 않을까 싶다. 현재 수행이 바른길로 가고 있는지, 나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지 점검상담을 통해 더 나을 길을 제시한다고 한다. 수행자와 함께 정성스럽게 정진에 임하는 원허 스님의 가르침이야말로 자비선사를 찾게 만드는 이유지 않을까 싶다.

 

 

기사입력: 2017/07/03 [03:18]  최종편집: ⓒ 인터넷 여행신문사 모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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