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 떠나는 힐링여행, 템플스테이 ③
수행자들의 발걸음은 느긋하다. 빨리 움직이는 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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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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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 시간 종소리가 울렸다. 수행자들의 발걸음은 느긋하다. 빨리 움직이는 법이 없다. 나만 바삐 움직인 듯 괜스레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 식당 안으로 들어서니 모두들 일렬로 늘어서 차례를 기다린다. 먹을 만큼만 그릇에 담아 각자 자리를 잡았다. 공양시간만큼은 수행자들의 모습도 조금은 편안해 보인다. 서로 소담도 나누는 모습도 간간히 볼 수 있었다.

 

▲ 저녁공양계송 모습    

 

 


저녁공양을 마친 수행자들은 다선실에 모여앉아 차를 마시면서 수행하는 자비다선 시간을 가졌다.

 

▲ 다선실 자비다선 수행자들 모습   

 

 


자비다선은 차를 마시는 행위를 통해 의식이 현재 이 순간으로 깨어있게 하고 지혜를 체득하여 번뇌로부터 벗어나는 명상법이다. 쉽고 누구나 빨리 체험할 수 있는 수행법이라고 한다. 차를 통해서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수행하여 본래 모습을 깨닫는 것.

 

차 명상을 배우고 나면 언제 어디서든지 장소를 구애받지 않고, 차 도구 없이도 상상을 통한 명상법으로 마음의 고요함과 지혜를 얻을 수 있다고 하니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명상법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다선실에 모인 수행자 한분 한분 차를 바라보고, 우려내고, 마시는 행위마다 온 정신을 집중하여 수행하는 모습을 겸허히 바라보았다.

 

▲ 다선실에서 차를 따르는 모습


다선실 안 가득히 숙연함이 퍼져나가고 있었다. 
자비다선 수행을 마지막으로 4일차 일정은 마무리 되었다. 경내 안 발걸음 소리조차 들리지 않는 듯 적막감이 감돌았다.

 

 

기사입력: 2017/07/03 [02:31]  최종편집: ⓒ 인터넷 여행신문사 모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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