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상류 호젓한 금산 방우리-적벽강 드라이브
37번 국도와 601번 지방도를 경유하며 호젓한 정취를 만끽할
페이스북 트위터 Share on Google+ 카카오스토리 메일로 보내기 유튜브 rss 밴드 네이버블로그 opencast
이성훈
광고

금산 방우리와 적벽강을 잇는 길은 금강 물줄기가 동행이 된다. 청정한 금강 상류 마을에서 시동을 걸어, 전북 무주를 거쳐 다시 충남 금산의 금강을 만나는 독특한 드라이브 코스다. 방우리에서 적벽강으로 향하는 길은 금강 다리를 여섯 차례 건너는 이채로운 여정이다. 37번 국도와 601번 지방도를 경유하며 호젓한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 방우리 강변풍경 


금산의 오지 마을인 부리면 방우리는 육지의 외딴섬으로 불린다. 금강을 끼고 금산 끝자락에 방울처럼 매달려 방우리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금산군을 통해서는 갈 길이 막막하다. 마을 앞은 금강이, 마을 뒤편은 산줄기가 가로막기 때문이다. 자동차로는 전북 무주를 에돌아 강변 둑길을 지나야 비로소 방우리를 만날 수 있다.

▲ 방우리 가는길 앞섬다리(내도교)  


방우리로 가기 위해 고속도로에서 나올 때도 무주 IC를 이용한다. 무주읍에서 내도리 앞섬다리(내도교)를 지나 좌회전하면 금산 방우리 가는 길이다. 구불구불한 강변길을 따라 5km 정도 달리면 방우리에 닿는다. 무주 군내버스는 앞섬다리까지 연결될 뿐이다.

▲ 방우리 고갯마루 드라이브


대중교통도 제대로 없는 조그마한 마을은 금강 상류의 절경을 숨겨두었다. 전북 장수에서 발원한 금강은 금산 땅을 처음 적시며 이곳 방우리에 닿는다. 방우리는 화려한 절벽과 단아한 강물이 묘하게 어우러진 곳이다. 마을에는 다닥다닥 붙은 아담한 밭 사이로 흙담집이 그대로 보존되었다. 반딧불이가 서식하고 한가롭게 물놀이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입소문을 듣고 찾는 청정 지역이다.

▲ 방우리 금강변 풍경 


방우리는 고갯마루를 사이에 두고 원방우리와 작은 방우리로 나뉜다. 원방우리를 거친 금강 물줄기는 작은 방우리를 적시며 사연을 이어간다. “예전에는 원방우리에 살다 시집가면 작은 방우리에 살림을 차렸지유.” 고추밭을 일구는 촌부가 전하는 말이다.

▲ 방우리 마을전경    


방우리에는 한국전쟁 이후 일가가 정착해 집성촌을 이뤘는데, 지금은 20여 가구가 남았다. 마을 가운데 경로당이 있고, 샛길 따라 삼밭을 넘어서면 강을 오가는 거룻배가 남은 한가로운 풍경이다.
비포장도로가 연결되던 10여 년 전과 비교하면 방우리는 조금씩 변하고 있다. 강둑길에 아스팔트가 깔렸고, 외지인이 정착한 2층 양옥도 들어섰다.

▲ 방우리 흙담길  


내후년이면 방우리에서 수통리까지 도로가 이어질 예정이다. 육지의 외딴섬 방우리를 만날 시간이 그리 오래 남지 않았다.
방우리를 거친 금강 줄기는 무주를 굽이쳐 흐른 뒤 다시 금산 쪽으로 수통리 적벽강과 이어진다. 물길은 가까운 거리지만, 걸어서는 산자락을 넘어야 닿을 수 있다. 자동차로 연결되는 도로는 한 시간 정도 걸린다. 그 드라이브 길이 탐스럽다.

▲ 적벽강 방우리 잇는 금강줄기    


방우리에서 적벽강으로 향하는 드라이브 코스는 금강 다리를 여러 차례 넘나드는 길이다. 통영대전고속도로와 나란히 달리는 37번 국도는 오히려 한갓지다. 37번 국도에서 601번 지방도로 접어들면 강변길 따라 적벽강으로 연결된다. 차 한 대가 간신히 지나는 수통교와 적벽교를 넘어서면 적벽강이 그 자태를 드러낸다.

▲ 적벽교


전북 장수에서 발원한 금강은 충남 금산에 이르러 적벽강이라는 이름을 얻는다. 수통리 적벽강은 산을 휘도는 강줄기가 육중한 암산으로 둘러싸여 붉은빛을 띠는 곳이다. 높이 30여 m 기암절벽 아래 고요한 수면과 자갈밭이 넉넉하게 펼쳐진다.

▲ 적벽강 오토캠핑 


부리면 양각산(566m) 자락과 연결된 세 기암절벽이 금강과 어우러져 경관이 수려하다. 이곳 금강 상류에는 맑은 물에 사는 귀한 물고기들이 있다. 쉬리, 참마자, 꺽지 등이 헤엄치는 민물고기 박물관이다.
바위 절벽 너머는 옛날부터 약초꾼이 찾아들던 곳으로, 약초 고을 금산에서도 귀한 약초는 이곳에서 나왔다고 한다. 적벽강 맞은편 오토캠핑장에서 자연을 벗 삼아 하룻밤 머물 수 있다.

▲ 보석사 입구  


강변의 정취와 달리 숲을 향유하려면 남이면 방향으로 핸들을 튼다. 보석사는 전나무 숲길과 수령 1000년이 넘는 은행나무가 길손을 반기는 곳이다. 속세와 맞닿은 사찰은 한적한 전나무 산책로가 아늑함을 더한다. 보석사는 진악산으로 오르는 산행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영천암까지 오르는 길목에 숲 산책로가 어우러진다.

▲ 진악산 영천암  


완연한 숲과 조우하려면 금산산림문화타운으로 향한다. 금산산림문화타운은 남이자연휴양림과 금산생태숲 등이 자리한 생태 종합 휴양 단지로, 하룻밤 묵어가며 금산의 자연을 감상하기에 좋다.
금산읍 쪽으로 길을 잡으면 드라이브 길이 무르익는다.

▲ 칠백의총 연못 


금산 칠백의총은 임진왜란 때 왜군과 맞서 싸운 의병과 승병 700명의 충혼을 기린 곳으로, 금산전투에서 전사한 조헌 선생과 영규대사의 유적이 있다. 칠백의총 터에 봄꽃이 화사하게 핀 연못이 인상적이며, 주변으로 너른 잔디밭이 있어 나라 사랑을 되새기는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제격이다.

▲ 금산인삼약령시장 약재들    


금산 여행 때 한번쯤 들르는 금산인삼약령시장은 약초와 인삼 점포가 거대한 상권을 이룬 곳이다. 전국 인삼의 80%가 이곳에서 거래되며, 시장에서 팔리는 약재가 수백 종이나 된다. 희귀한 약재 구경에 삼계탕, 인삼튀김, 어죽까지 맛보면 금산 여행이 넉넉하게 마무리된다.

 

▲ 어죽 


○ 당일여행 :
방우리→37번 국도→601번 지방도→적벽강→보석사→진악산→금산인삼약령시장

 

○ 1박 2일 여행
첫날 : 방우리→37번 국도→601번 지방도→적벽강→보석사→진악산→금산산림문화타운
둘째날 : 금산 칠백의총→개삼터공원→태고사→금산인삼약령시장

 

○ 관련 웹 사이트
 - 금산문화관광 www.geumsan.go.kr/html/tour
 - 금산산림문화타운 http://forestown.geumsan.go.kr
 - 금산 칠백의총 http://700.cha.go.kr


○ 문의

 - 금산군청 문화공보관광과 041-750-2371
 - 금산군관광안내소 041-750-2626
 - 금산산림문화타운 041-753-5706
 - 보석사 041-753-1523
 - 금산 칠백의총 041-753-8701~2


○ 잠자리

 - 금산한방스파&호텔 휴 : 금산읍 인삼광장로, 041-750-1000 (굿스테이)
 - 인삼호텔 : 금산읍 인삼광장로, 041-751-6200
 - 남이자연휴양림 : 느티골길(금산산림문화타운 내), 041-753-5706, http://forestown.geumsan.go.kr
 - 대둔산자연휴양림 : 진산면 대둔산로, 041-752-4138, www.ijinsan.co.kr

 

○ 먹거리
 - 원조삼계탕 : 삼계탕, 금산읍 인삼약초로, 041-752-2678
 - 저곡식당 : 인삼어죽, 제원면 금강로, 041-752-7350
 - 원골식당 : 도리뱅뱅이, 제원면 금강로, 041-752-2638
 - 솔내음 : 산약초샤부샤부, 추부면 홍골1길, 041-752-6369


○ 주변 볼거리 :
천내강, 십이폭포, 대둔산, 태고사, 개삼터공원 / 관광공사_사진제공

 

 

기사입력: 2017/04/30 [10:17]  최종편집: ⓒ 인터넷 여행신문사 모모뉴스
페이스북 트위터 Share on Google+ 카카오스토리 메일로 보내기 유튜브 rss 밴드 네이버블로그 opencast
광고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오늘의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