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풍경 벗삼아 페달을 밟는 여행길 ①

강원도와 전라북도를 비롯해 지방 자치단체들이 산악관광개발

이성훈 | 기사입력 2016/05/10 [00:18]

스위스 풍경 벗삼아 페달을 밟는 여행길 ①

강원도와 전라북도를 비롯해 지방 자치단체들이 산악관광개발

이성훈 | 입력 : 2016/05/10 [00:18]

우리 나라에서는 최근 강원도와 전라북도를 비롯해 지방 자치단체들이 산악관광 개발에 관련한 다양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그 중에서 산악 자전거는 빠지지 않는 아이템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스위스에서는 자전거 여행자가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고객층이라는 분석이 있어, 각 지역 관광청들은 스위스 모빌리티(SwitzerlandMobility)와 함께 산악 자전거 관련한 관광 아이템을 개발하는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

▲ Aletsch_Swiss_Image_wal3849



최근에는 라우터브루넨(Lauterbrunnen)에서 새로운 산악 자전거 루트 개발에 관련한 구조 계획이 해당 정부 기관에 제안되기도 했다. 동력으로 움직이는 산악 이바이크 규제 여부를 두고 논쟁이 뜨겁기도 하다. 마침, 7월 18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뚜르 드 프랑스에 베른이 코스로 포함되어 이슈가 되며, 스위스 내 자전거 열풍은 더 거세질 전망이다.


체험 위주의 슬로우 트래블이 각광을 받고 있는 만큼, 스위스에서 하이킹, 바이킹, 래프팅, 인라인 스케이팅 등 자연 안으로 들어가 스위스의 여름이 주는 참맛을 체험해 보려는 여행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그래서 스위스 모빌리티(SwitzerlandMobility)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특히 스위스 전역에는 잘 설계된 자전거 루트가 펼쳐져 있다. 일반 자전거는 물론, 산악 자전거 코스도 잘 정비되어 있기 때문에 누구나 한 번쯤 즐겨볼만 하다. 그 중 대표적인 루트다.

 

▲ Aletsch_Swiss_Image_wal3844   



알레취(Aletsch) 빙하 루트,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선정된 유럽 최대의 빙하, 알레취(Aletsch) 빙하의 신비로운 기운을 느끼며 산악 자전거를 즐길 수 있는 루트다. 론느(Rhone) 계곡과 발레(Valais) 주의 알프스 봉우리가 절경을 이루는 파노라마를 벗삼아 자전거 투어에 나설 수 있다. 베트머알프(Bettmeralp)에서 시작하는 루트로, 알레취 빙하의 절경을 보여주며 정겨운 산악 마을인 리더알프(Riederalp)까지 그 여정을 이어간다.

먼저, 베트머알프 케이블카를 타고, 베트머호른(Bettmerhorn)에 오른다. 베트머호른에서 나무로 만들어진 산책로를 따라가면 알레취 빙하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나온다. 파노라마를 감상한 뒤, 피에셔알프(Fiescheralp)와 마르옐제(Marjelsee) 호수를 향해 바위가 많은 하이킹 트레일을 따라 간다. 트레일이 처음에는 커다란 바위가 많아 불편하지만, 곧 편한 흙길로 바뀌고, 재미요소로 즐길만한 바윗길도 조금씩 나온다.

▲ Aletsch_Swiss_Image_wal3845    



이 트레일의 전 구간에서 알레취 빙하의 파노라마를 볼 수 있다. 1.5km 정도 가면 암석사태가 난 곳이 있어 자전거를 잠시 들쳐 메고 지나가야하는 코스가 나온다. 이 암석들을 지나고 나면 로티 춤마(Roti Chumma) 교차로가 등장할 때까지 비교적 순탄한 코스가 나온다. 이 곳에서 피에쉬(Fiesch)로 향하거나, 좌회전을 해 리더푸르카(Riederfurka)까지 여정을 이어갈 수 있다.

▲ Aletsch_Swiss_Image_wal3850    



리더푸르카까지 이어지는 트레일은 높낮이가 좀 있지만, 가는 내내 빙하의 기막힌 절경을 선사해, 전혀 후회되지 않는다. 비엘(Biel)까지 향하는 능선을 따라 높은 곳 라이딩을 즐기고, 그 후에는 리더푸르카로 향하는 그라트베그(Gratweg) 트레일로 접어든다. 리더푸르카에 있는 산장에서 잠시 쉬며 맛깔난 발레지역 향토식을 즐겨도 좋다. 리더푸르카에서 리더알프(Riederalp)로 향하게 되는데, 언덕 위에 자리한 마을, 리더알프에 위치한 여러 리조트 호텔 중 하나에서 하룻밤 묵어가며 알프스 산속의 고요와 정겨운 마을 풍경을 마음껏 즐겨도 좋다. 난이도 어려움. 총길이 약 9km. 2시간 정도 소요된다.

 

▲ luetzelau_fahrradfahrer_D3X8271    



루체른 호수(Lake Luzern) 루트,
40km를 주파하며 스위스의 역사만큼 변화무쌍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스위스 루트를 체험해 볼 수 있는 루트다. 완만한 호숫가 언덕을 오르내리고, 루체른 호수’라고도 불리는 피어발트슈태터(Vierwaldstattersee) 호수와 리기(Rigi) 산의 절경을 감상하며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 Uri_Bike_9©CP 



구불구불 이어지는 호수 전망의 자전거 루트는 루체른(Luzern)에서 시작하여 호수를 따라 교통박물관(Verkehrshaus)을 지나 멕겐(Meggen), 슈타트발트(Stadtwald)를 향한 뒤, 호숫가의 작은 마을들인 퀴스나흐트(Kussnacht), 가이스뷜(Geissbuhl), 벡기스(Weggis), 비쯔나우(Vitznau)를 거쳐, 스위스 연방이 탄생한 뤼틀리(Rutli) 들판이 있는 브룬넨(Brunnen)까지 이어진다. 특히, 벡기스, 비쯔나우는 리기 산 등산 철도 및 케이블카가 연계되는 곳으로, 앙증맞은 마을과 호반이 정겨운 곳이다. 브룬넨은 루체른 호반에 자리하여 동쪽으로는 우르너제(Urnersee)를, 반대편으로는 뷔르겐슈톡(Burgenstock) 산과 고타르드(Gotthard) 산맥의 풍경을 선사한다.

▲ Luzern_sts6544    



다음 구간의 도로에서는 차량이 많이 지나다니므로 유의하도록 한다. 루체른 시내 뷔르첸바흐(Wurzenbach)·멕겐(Meggen), 퀴스나흐트(Kussnacht) 및 벡기스(Weggis)·비츠나우(Vitznau)·게르사우(Gersau)·브룬넨(Brunnen), 총 거리 40km. 난이도 중간 정도 고도 차이 560m 이며, 루체른(Luzern).베르케르스하우스(Verkehrshaus).멕겐(Meggen).슈타트발트(Stadtwald).퀴스나흐트(Kussnacht).가이스뷜(Geissbuhl).벡기스(Weggis).비츠나우(Vitznau).로츄오(Rotschuo).게르사우(Gersau).브룬넨(Brunnen)등 지역이다.

 

▲ Muerren_Swiss_Image_sch0753   



융프라우(Jungfrau) 지역 뮈렌(Murren) 산악 자전거 투어,
융프라우 지역의 풍경과 지형을 가장 잘 체험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산악 자전거다. 융프라우 지역에는 160km에 이르는 산악 자전거 루트가 잘 정비되어 있으며, 루트 어느 곳에서나 알프스의 전형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초급 수준부터 전문가 수준까지의 모든 난이도가 있어 자신의 수준에 맞게 루트를 선택할 수 있다.
라우터브룬넨(Lauterbrunnen)의 U자형 계곡 위 햇살 가득한 산길을 따라가며 깎아지른듯한 절벽과 수 많은 폭포를 볼 수 있는 자전거 루트가 있다. 스위스 자전거 길 중 450번 길로, 라이딩을 즐기는 동안 아이거(Eiger), 묀히(Monch), 융프라우(Jungfrau) 세 봉우리를 어디서나 감상할 수 있다.

▲ Muerren_dahw-061    



라우터브룬넨 마을에서 출발해 포르슈트슈트라쎄(Forststrasse) 길을 따라 주욱 올라가면서 다양한 알프스 치즈 농가를 지나게 된다. 슈프리쎈(Spryssen) 숲과 마르헤그(Marchegg) 숲의 저지대를 지나 그뤼취알프(Grutschalp)에 있는 첫 알프스 오두막에 닿게 된다. 빈터레그(Winteregg)에서는 아이거, 묀히, 융프라우가  펼쳐지는 기막힌 파노라마를 감상할 수 있는데, 이 풍경이 뮈렌까지 고스란히 이어진다.

미텔베르그(Mittelberg)부터 이 루트는 숲 윗길을 따라 이어지는데, 유유자적히 풀을 뜯는 소들과 송아지, 알프스 야생화가 있는 낭만적인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얼마 후 이 루트에서 가장 높은 지점에 해당하는 카노넨로흐르(Kanonenrohr)에 닿게 되는데, 여기에서는 블루멘탈(Blumental) 계곡을 내려다 볼 수 있다. 이 계곡을 따라 자동차 출입이 금지된 알프스 산골 마을, 뮈렌(Murren)으로 향하게 된다.

 

▲ Muerren_Swiss_Image_jun1421    



뮈렌의 알프스 샬레 호텔에서 하룻밤 묵어가며 쉴트호른(Schilthorn)을 올라 정상의 회전 레스토랑에서 007 제임스 본드 브런치를 즐기며 샴페인 한 잔을 곁들여 융프라우 지역의 기막힌 파노라마를 감상하기 좋다.
뮈렌에서 시작하는 하강 코스는 어여쁜 김멜발트(Gimmelwald) 마을을 지나 라이딩을 즐기다 보면 세피넨 뤼취네(Sefinen Lutschine) 시내가 나온다.

여기에서 잠깐의 가파른 오르막길을 만날 것을 준비해야 한다. 잠깐 자전거를 끌고가도 좋다. 이 구간을 지나면 포르슈트슈트라쎄(Forststrasse) 길을 따라 슈테첼베르그(Stechelberg)로 향하게 되고, 오래된 계곡 트레일을 따라 라우터브룬넨으로 다시 돌아가 된다. 라우터브룬넨 계곡에 있는 여러 폭포 앞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 바이커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총 길이 27km. 난이도 중급. 고도차는 1100m 정도이다.

 

▲ Muerren_Swiss_Image_sch0800  



시간이 너무 소요된다면, 뮈렌(Murren)에서 빈터레그(Winteregg)를 거쳐 다시 뮈렌으로 돌아오는 짧은 코스를 선택해 봐도 좋다. 총 거리는 4.7km정도다. 슈테첼베르그에서 뮈른까지 운행하는 쉴트호른(Schilthorn) 케이블카는 무료로 자전거를 수송해주고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스위스 정부관광청_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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