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이 살아 숨 쉬는 부산 다대포해수욕장 ②
SRT 수서고속철도 타고 다녀온 서부산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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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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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대포해수욕장 은 부산역 에서 지하철 이나 시내버스 를 이용 할수있다. 시내버스가 1시간이 걸리는데 반해 지하철은 교통정체와 상관이 없기에 40분이면 충분하다.

 

 

다대포해수욕장의 볼거리는 해변, 몰운대 산책로, 노을정 일몰, 다대포 꿈의 낙조분수까지 총 네 가지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2017 바다미술제가 열리며 예술작품을 관람하는 즐거움이 더해졌다.

 

 

첫 여행지는 몰운대. 16세기경 바다에서 육지를 바라보면 부산과 연결된 몰운도가 나타났지만, 해류의 영향과 안개와 구름이 많아 잘 보이지 않았다는 연유로 이름이 붙여졌다.

 

▲ 물운대 산책로    


산책코스는 절대 어렵지 않다. 시작하자마자 오르막길을 걷다가 평탄한 숲길이 이어진다. 자연과 함께 호흡하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기분이 든다.

 

▲ 다대포 객사  


중간에 만나는 다대포 객사는 조선시대 고을의 수령이 초하루와 보름에 대궐을 향해 망배를 드리고, 사신의 숙소로 사용되었던 곳이다. 객사에는 들어갈 수 없지만, 주위에 벤치가 마련되어 있어서 잠시 쉬어갈 수 있다. 자갈마당을 지나 전망대에 오르면 절로 가슴이 뻥 뚫린다.

 

▲ 자갈마당 전망대   

 

▲ 전망대에서 바라본 전경  

 

그림처럼 펼쳐진 파란 하늘과 바다는 형언할 수 없는 절경이며, 그동안 흘린 땀은 부채질보다도 강력한 바람이 식혀주니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 다대포해변 풍경 

 

다대포해변은 2017 바다미술제 덕분에 해변을 거닐며 수준 높은 예술작품을 관람하는 일석이조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2015년에 이어 2년 만에 다대포해수욕장에서 개최하는 2017 바다미술제는 문화적으로 소외를 받아왔던 서부산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바다’,‘미술’,‘유희’ 즉, 미술이 미술다우면서도 재미있어야 한다는 명제 아래 11개국 41팀의 42점의 작품을 10월 15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무료관람)

 

▲ 버팔로 보이(분커드 스리수카-태국)

 

눈여겨볼만한 작품이 제법 많다. 자신의 성장 과정에서 친숙하게 접해왔던 물소를 형상화한 버팔로 보이(분커드 스리수카_태국) 는 자신뿐만 아니라 태국 농부들의 삶과 매우 밀접한 물소와의 추억을 연결해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육중함의 상징인 물소가 드넓은 해변에서 신나게 뛰어나는 모습이 역동적이다.

 

▲ Agalma Two Halves(셰인 브래드포드-네덜란드)   

 

‘Agalma Two Halves’ 라는 작품도 흥미롭다. 브래드포드는 네덜란드의 문화학자 호이징하가 설명한 고대 그리스어 ‘agalma’가 ‘장식품, 걸작, 귀중한 물건,’ 아름다운 것을 의미하는 데서 착안해서 작품을 만들었다. 시각예술의 본질이 청중과의 장난스러운 관여 속에서 가장 강하게 발견된다고 보았던 것이다.

 

▲ Agalma Two Halves(셰인 브래드포드-네덜란드)   

 

왜 작품이 하필 육각형의 형태와 색채를 띠고 있는 것일까? 형태로만 보면 런던에서 전통적으로 유명한 해변 오락거리인 런던아이를 상기시키는 대회전 관람차가 떠오른다. 부산에서 런던까지의 세계를 보도록 화합을 표현한 것이다. 두 번째는 비치볼의 형태와 색으로 즐거움을 전달한다. 결국 2017 바다미술제의 주제인 유희를 가장 잘 표현한 작품이 아닐까 싶다.

 

▲ 어디로든(D-art-한국)   

 

‘어디로든’은 제목 그대로 가지각색의 문들의 조합을 통해 관객들이 들어오는 관문은 하나이지만 어디로든 나갈 수 있다는 상상력을 발휘하도록 했다. 비록 한 곳에 고정된 작품이지만, 이동성과 방향성을 말해주려고 쉴 새 없이 이동하는 꽃게의 형상으로 제작했다. 관객이 문을 통해서 작품 속으로 들어가고 다시 나올 때면 문을 통과하면서 4개의 면을 통해 각각 다른 공간으로 이동하는 신기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다양한 드나듦을 통해 다대포 바다가 과거 무역지로 번영을 제대로 묘사한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고우니 생태길    

 

그 다음은 고우니 생태길과 노을정 일몰을 보러갈 차례. 고우니 생태길은 나무데크를 따라 걷는 코스로써 은빛 억새의 향연은 순천만이 부럽지 않을 정도로 대단하다.

 

▲ 노을정  

 

▲ 노을정에서 바라본 다대포 일몰

 

고우니 생태길의 끝은 노을정. 다대포의 일몰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노을정에서의 낙조는 아름다움의 결정체다. 낙동강과 바다, 가덕도가 배경화면으로 등장하고 해가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신비로움은 여행객의 탄성을 자아낸다.

 

▲ 다대포 꿈의 낙조분수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다대포 꿈의 낙조분수. 부산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음악분수로써 2010년 3월 27일 개장해서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하고 있다. 면적 7,731㎡, 원형지름 60m, 둘레 180m, 분수바닥면적 2,519㎡, 최대 물높이는 무려 55m를 자랑하는 다대포 꿈의 낙조분수는 세계 최대 규모로 (사)한국기록원으로부터 대한민국 및 세계 최대 기록으로 인증서를 받았으며, 2010년 3월 27일에는 기네스월드레코드에 ‘세계 최대 바닥분수’로 등재되었다.

 

▲ 다대포 꿈의 낙조분수는 체험후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포토타임이 마련되어 있다

 

공연시간은 저녁 7시30분, 8시30분 총 2회(주중은 7시30분 1회)이며, 20분 동안 음악과 조명에 맞춰 물줄기가 춤추는 흥겨운 시간이다. 여행에 있어서 먹거리를 빼놓으면 섭섭하다. 다대포해변공원 옆에는 해산물 먹거리촌이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어떤 것을 먹어야 할지 고민스럽다면 각종 반찬과 싱싱한 해산물과 매운탕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회정식을 추천한다. 양과 맛 모두 만족스럽다.

 

* 여행정보

▽ 부산역에서 다대포해수욕장 까지 대중교통.

지하철 : 1호선 부산역->다대포해수욕장역(40분 소요)

시내버스 : 1000번 급행버스(50분 소요), 2번 시내버스(1시간 10분 소요)

부산역에서는 무조건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이 빠르다.

 

▽ 축제 및 행사 : 2017.09.16~10.15 / 다대포해수욕장 관람시간 : 10:00~18:00 / 관람료는 무료 이다. http://www.busanbiennale.org/sub02/01_2015.php / 다대포 꿈의 낙조 분수 051-220-5891~2(낙조분수 관리동) / 매년 4월~10월까지 운영 / 다대포해변공원 / 공연시간 : 4월, 9~10월 평일 저녁 7시30분(1회), 주말 저녁 7시30분, 8시30분(2회)/총 20분 / 관람료 무료. http://www.saha.go.kr/tour/contents.do?mId=0601000000 / 부산광역시 사하구 몰운대1길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