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김미숙 기자] 안산시가 오는 10월 17일 수도권 대표 해양 관광지인 대부도 방아머리해변에서 서해 낙조를 배경으로 놀멍쉬멍 멍때리기 대회를 연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시행한 2026년 소음대책지역 주민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추진하는 이번 행사는 공항 인근 소음 피해 지역 주민과 주말 여행객들에게 도심을 벗어난 온전한 휴식을 선사하고 대부도가 품은 자연 관광 자원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기획했다.
|
▲ 안산시, 대부도서‘놀멍쉬멍’멍때리기 대회 개최
|
행사 프로그램은 바쁜 현대 사회의 빠른 호흡에서 벗어나 온전히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느림의 미학으로 채워진다. 일상의 속도를 늦추며 주변 풍광을 느끼고 신체 감각을 깨우는 느린 달리기 프로그램을 비롯해 흐르는 음악을 들으며 자유롭게 붓을 움직이는 슬로우 드로잉, 붉게 물드는 일몰 시간에 맞춰 아무 생각 없이 머리를 비워내는 뇌 휴식 멍때리기가 차례대로 진행된다.
해변 한편에는 온 가족이 즐기기 좋은 친환경 나무놀이터와 얼굴 그림 그리기, 맑은 공명으로 마음을 가라앉히는 싱잉볼 명상 종 체험, 동행한 사람들과 서로의 표정을 관찰해 종이에 담아보는 서로의 모습 그려주기 부스도 함께 들어선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일몰 멍때리기 대회는 사전 접수를 거쳐 최종 선발된 70개 팀이 기량을 겨룬다. 팀당 인원은 최대 3명까지 구성할 수 있으며 참가자들은 서해 바다와 붉은 노을을 정면으로 마주한 채 정해진 시간 동안 말을 하거나 움직이지 않고 정적인 휴식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평가 기준은 신체적 이완 정도를 파악하는 실시간 심박수 측정 결과와 현장을 찾은 일반 시민 관람객의 예술 점수 투표를 합산해 가장 안정적이면서도 인상 깊은 휴식을 보여준 최종 우승팀을 가려낸다.
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10월 11일까지 멍때리기 대회 전용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최종 선발된 참가자 명단은 10월 12일 공식 누리집에 공지되며 개별 연락을 통해 세부 일정과 준비 사항을 함께 안내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대부도의 탁 트인 바다와 노을을 바라보며 복잡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심신을 재충전하는 쉼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멍때리기 행사를 계기로 많은 방문객들이 대부도만의 다채로운 생태와 관광 매력을 깊이 체감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