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민 품으로 돌아온 ‘금강수목원’ 뜨거운 관심

매각 위기 넘긴 금강수목원 야외공간 무료 개방에 발길 이어져 연말까지 상시 운영

양상국 | 기사입력 2026/10/02 [07:03]

충청민 품으로 돌아온 ‘금강수목원’ 뜨거운 관심

매각 위기 넘긴 금강수목원 야외공간 무료 개방에 발길 이어져 연말까지 상시 운영

양상국 | 입력 : 2026/10/02 [07:03]

[이트레블뉴스=양상국 기자] 충청민의 오랜 휴식처였던 금강수목원이 재개방과 동시에 중부권을 대표하는 산림 휴양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9월 21일 임시개방을 시작한 이후 일주일 만에 66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지역 주민과 전국 가을 나들이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994년 269㏊ 규모로 문을 열어 30여 년간 사랑을 받아온 이곳은 본소의 청양 이전 계획에 따라 지난 6월 말 운영을 중단했으나, 민선 9기 출범 이후 부지 매각 대신 존치와 재개장으로 방향을 틀면서 충청남도와 세종시가 공동 운영을 위한 협약을 맺고 다시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 금강수목원 메타길

 

재개방 이후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은 메타세쿼이아 황토길이다. 울창하게 뻗은 메타세쿼이아 나무 사이로 붉은 황토 산책로가 길게 이어져 있어 숲의 맑은 공기와 흙의 감촉을 동시에 느끼려는 산책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계절의 변화를 고스란히 담아내는 수목원 경관과 풍부한 식생 환경이 조화를 이루면서 가족 나들이객은 물론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중장년층 탐방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수목원은 전시원과 산책로, 야외 휴게시설 등 주요 공간을 중심으로 무료 임시개방 중이다. 충청남도는 수목원을 찾는 이용객들이 부담 없이 산림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올해 말까지 무료 입장을 유지한 뒤 준비 과정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정식 개장에 들어갈 예정이다.

 

관계 당국은 개방에 앞서 관람 시설과 편의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수목 자원 관리에 힘써 쾌적한 보행 환경을 갖췄으며, 앞으로도 방문객 편의 향상과 숲 가꾸기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세종특별자치시 금남면 산림박물관길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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