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박미경 기자] 서울시가 오는 10월 3일부터 18일까지 광나루한강공원과 잠원한강공원 일원에서 온 가족의 다채로운 문화 취향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2026 한강 패밀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시집이나 문집처럼 여러 이야기와 개성을 한데 모은다는 의미의 모음집과 가족 구성원이 모이는 안식처인 집의 뜻을 결합한 한강 모음집을 주제로 펼쳐진다.
가족 구성원마다 서로 다른 관심사를 충족시키기 위해 도서 7500여 권과 야외 영화 상영, 음악 공연, 독서 골든벨, 놀이 시설을 고루 배치해 남녀노소가 가을 한강변에 머물며 소통하도록 꾸몄다.
축제는 공간별 특성에 맞춰 분산 운영된다. 광나루한강공원에서는 10월 3일부터 18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총 6회에 걸쳐 종합 가족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잠원한강공원에서는 10월 9일 지역 예술가와 청소년, 주민이 함께 완성하는 무대 공연이 열린다.
특히 잠원지구는 한강버스 압구정 선착장을 통해 접근할 수 있어 대중교통과 연계한 수변 나들이가 수월하다. 잠원한강공원에서는 이번 행사 외에도 10월 10일 시니어 스타 페스티벌,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 한강페스티벌 가을 편이 잇따라 열려 수변을 찾는 시민들에게 연속적인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공간 구성은 수변독서존, 놀이존, 체험존, 포토존으로 나뉜다. 수변독서존에는 광나루 6000권, 잠원 1500권 등 총 7500여 권의 도서가 비치되며 빈백과 돗자리, 그늘막을 포함한 400석 규모의 야외 좌석이 마련된다. 비치 도서는 어린이 그림책과 힐링 에세이, 여행, 취미 라이프스타일 서적으로 엄선했다.
놀이존에서는 대형 에어바운스, 볼풀, 롤러코스터, 튜브 굴리기 등 역동적인 신체 활동 기구와 탁구공 빙고, 협동 우드타워, 굴렁쇠, 어린이 농구대를 운영한다. 체험존에서는 책갈피 제작, 팝업북 만들기, 낙엽을 활용한 북랜턴 만들기 등 책과 공예를 결합한 체험이 이어진다.
주차별 특별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광나루한강공원에서는 15년간 그림책 교육을 진행해온 동화쌤 작가의 북토크와 재즈 협연, 클래식 트리오 공연으로 행사를 시작한다. 이어 마술 버블쇼, 대형 화면으로 감상하는 야외 가을밤 영화관 드래곤 길들이기와 F1 더 무비 상영, 초등학교 3~6학년 100명이 겨루는 독서 골든벨, 대형 젠가대회, 가을 재즈 콘서트가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잠원한강공원에서는 오케스트라, 중창단, 봉산탈춤, 퓨전국악, 댄스 등 전 세대가 어우러지는 종합 공연이 무대를 채운다.
현장에서는 음악과 놀이를 결합한 상시 프로그램 취향 책갈피도 운영된다. 헤드폰으로 음악을 감상하고 사연과 신청곡을 남기는 음악 책갈피, 플레이스테이션 콘솔 게임을 즐기는 놀이 책갈피가 설치되며 서울시 캐릭터 해치를 활용한 포토존도 함께 들어선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 패밀리 페스티벌은 가족이 함께 책을 읽고 음악을 들으며 휴식을 취하도록 준비한 행사라며,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변에서 일상의 쉼표와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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