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여행객 사로잡는 2박 3일 익산 한옥스테이 참가자 모집

전통시장 장보기부터 김치 명인 체험까지 익산에서 만나는 K-컬처 여행

한미숙 | 기사입력 2026/10/02 [05:57]

외국인 여행객 사로잡는 2박 3일 익산 한옥스테이 참가자 모집

전통시장 장보기부터 김치 명인 체험까지 익산에서 만나는 K-컬처 여행

한미숙 | 입력 : 2026/10/02 [05:57]

[이트레블뉴스=한미숙 기자] 전북 익산시가 백제 왕도의 역사와 남도의 정갈한 미식을 세계인에게 알리기 위해 외국인 전용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을 전격 선보인다. 익산시와 익산문화관광재단은 지난 10월 1일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2박 3일 동안 지역 고유의 맛과 일상 문화, 역사 자원을 깊이 있게 경험하는 한옥에서 익-스테이(益-STAY)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하고 있다.

 

이번에 기획된 한옥에서 익-스테이는 전형적인 스쳐 지나가는 단기 관람에서 벗어나 외국인들이 익산의 전통 한옥에 머무르며 현지 주민들의 생활 문화를 온몸으로 체감하도록 유도하는 생활밀착형 여행 상품이다. 참가자들은 전통시장 장보기부터 김치 담그기, 다도 체험, 지역 대표 먹거리를 활용한 치맥 파티까지 다채로운 K-라이프스타일을 직접 경험하며 익산의 숨은 매력을 발견하게 된다.

 

▲ 외국인 관광객, 익산에서 2박 3일 로컬여행 _ 익산시

 

일정은 11월 2일부터 4일까지,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총 두 차례에 걸쳐 회차별 2박 3일 코스로 운영된다. 첫째 날에는 정겨운 시골 정취가 살아있는 함열시장을 방문해 지역 농산물을 직접 고르고 구매하며 한국 전통시장의 활기를 느낀다. 이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빛나는 백제 역사유적지구 미륵사지와 국립익산박물관을 찾아 고대 왕도의 찬란한 역사를 배운 뒤 조선 시대 허균의 음식 비평서인 도문대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고품격 미식 프로그램을 즐긴다.

 

둘째 날에는 익산시 공인 식품명인과 함께 한국의 대표 발효식품인 김치를 직접 담가보는 참여형 쿠킹 클래스가 진행된다. 이후 채석장의 역사를 예술로 승화시킨 복합문화공간 황등석산 어스언더파크와 메타세쿼이아 숲길이 수려한 아가페정원, 국내 유일의 보석 테마 박물관인 익산보석박물관을 차례로 탐방한다. 저녁 시간에는 익산 지역의 유명 치킨을 맛보며 한국 특유의 치맥 문화를 즐기는 외국인 문화 교류 행사가 열린다.

 

마지막 날에는 고즈넉한 한옥 마루에서 전통차를 음미하고 차 예절을 익히는 다도 체험을 통해 복잡한 일상을 내려놓고 마음의 쉼을 얻는 시간으로 2박 3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익산시는 음식, 역사, 문화유산, 자연경관을 유기적인 동선으로 연결해 외국인들이 지역의 일상 깊숙이 녹아들도록 일정을 안배했다. 관내 숙박시설과 전통시장, 골목 상점을 적극적으로 소비하도록 유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 참가 인원은 회차별 20명씩 총 40명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1인 기준 16만 원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국내외 외국인은 여유문화기획 또는 익산문화관광재단을 통해 유선으로 신청 절차와 세부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익산문화관광재단과 익산시 관계자는 단순히 명소를 바라보는 여행을 넘어 현지인처럼 생활하며 지역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알찬 코스를 준비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오랫동안 머물며 소비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글로벌 체류형 관광 생태계를 지속해서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함열읍 와리2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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