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립신라고취대 경주의 풍류, 대릉원서 올해 마지막 무대

신라 고분 품은 천년의 소리 경주시립예술단 경주의 풍류 대릉원서 올해 피날레

박미경 | 기사입력 2026/10/01 [11:23]

경주시립신라고취대 경주의 풍류, 대릉원서 올해 마지막 무대

신라 고분 품은 천년의 소리 경주시립예술단 경주의 풍류 대릉원서 올해 피날레

박미경 | 입력 : 2026/10/01 [11:23]

[이트레블뉴스=박미경 기자] 천년고도 경주의 대표적인 역사 유적지 대릉원에서 신라 천년의 소리와 춤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전통 예술 무대가 펼쳐진다. 경주시는 오는 10월 3일과 4일 이틀간 대릉원 일원에서 경주시립예술단 신라고취대의 2026년 상설공연 경주의 풍류 마지막 무대를 개최한다. 지난봄부터 야외 상설 공연으로 이어져 온 이번 프로그램은 기상 상황으로 인한 일정 조정을 거쳐 이번 가을 대릉원 공연을 끝으로 올해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 경주시립신라고취대 경주의 풍류, 10월 대릉원서 피날레 _ 경주시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경주의 풍류는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시립예술단 신라고취대가 직접 기획과 제작을 맡은 경주의 대표 브랜드 공연이다. 삼국사기 등 옛 문헌에 전해 내려오는 신라 고취대의 웅장한 음악과 고유한 궁중무용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고분군이 자아내는 고즈넉한 가을 풍경 속에서 찬란했던 신라 문화를 온몸으로 체험하는 역사 문화 나들이 코스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공연 첫날인 10월 3일에는 국악관현악의 웅장한 선율을 축으로 성악과 판소리, 전통무용, 가야금병창, 현대 가요가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융복합 무대가 마련된다. 김현호 예술감독의 지휘에 맞춰 소프라노 진소윤을 비롯해 소리꾼 조아라와 김수연, 소울무용단, 전통연희팀 놀다가, 대중가수 김현민 등이 무대에 올라 장르의 벽을 허문 풍성한 음악적 조화를 선보인다.

 

이튿날인 10월 4일에는 관객이 고분 사이 숲길을 직접 걸으며 공연을 따라가는 이동형 관람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신라고취대의 역동적인 행렬 연주와 함께 역귀를 쫓고 평온을 기원하는 처용무, 불교의식에서 비롯된 장엄한 바라춤이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신라 왕경 한가운데를 걷는 듯한 시각적 몰입감을 선사한다.

 

경주시립신라고취대는 삼국사기에 기록된 신라 고취의 역사적 실체를 문헌과 철저한 고증을 통해 복원해 낸 국내 유일의 전문 고취 연주단이다. 국가 행사나 군사 행진 시 왕의 위엄을 드높이던 신라 음악 유산을 생생하게 살려내고 있다. 이번 대릉원 상설공연은 10월 3일과 4일 이틀 동안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1시 30분 하루 두 차례에 걸쳐 운영되며 경주를 찾는 누구나 별도의 관람료 없이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경북 경주시 율동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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