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양상국 기자] 영산강의 수려한 가을 물결을 배경으로 나주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 미식과 정원이 어우러지는 대규모 복합문화축제가 펼쳐진다. 전남 나주시는 오는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닷새간 영산강정원 일원에서 2026 나주영산강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영산강 일대의 역사문화 자원과 농업, 생태 콘텐츠를 총망라해 관람객이 하루를 머무는 데 그치지 않고 장기 체류하며 휴식과 관광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체류형 축제로 전환을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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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나주영산강축제’ 포스터 _ 내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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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첫날인 10월 7일은 나주의 서사를 담아낸 무대로 개막을 알린다. 고려 태조 왕건과 장화황후의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뮤지컬 왕건과 장화황후가 무대에 오르며 뮤지컬 배우 루나와 이충주가 출연해 작품 완성도를 높인다. 이어 가을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 라이트쇼와 불꽃쇼, 대중가수 박지현과 홍지민이 함께하는 개막 축하공연이 첫날의 화려한 열기를 북돋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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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0월 7일부터 ‘2026 나주영산강축제’가 열릴 예정인 나주영산강정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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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인 10월 8일은 지역 문화예술과 수준 높은 뮤지컬 무대가 중심을 이룬다. 영산강 유랑 문화싸롱과 이전 공공기관 동아리 공연 물들락, 따로 또 같이 오케스트라 16이 잇따라 무대를 채운다. 오후에는 나주시립합창단이 지역 역사 자원을 극화한 아랑사 아비사-앙암바위의 전설을 선보인다. 저녁에는 뮤지컬 배우 조권, 마이클리, 아이비가 출연하는 뮤지컬 드라마틱쇼가 펼쳐져 야외 무대를 대형 극장으로 변모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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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진행된 ‘2025 나주영산강축제’에 찾아온 시민과 관광객들이 하늘잔디광장에서 축제를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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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날인 10월 9일은 전통문화의 멋과 젊은 감각이 충돌하는 날이다. 낮에는 나주문화원의 다시들노래 공연과 시민 300여 명이 참여하는 웅장한 나주목사 행차 행렬이 축제장을 가로지른다. 해 질 무렵에는 나주 천연염색의 미를 현대 패션으로 확장한 천연염색 패션쇼가 열린다. 모델 박둘선과 시민 모델들이 쪽빛을 비롯한 전통 염색 의상을 입고 런웨이에 오른다. 밤에는 힙합 아티스트 호미들, 기리보이, 위시스가 출연하는 영산강 리버웨이브 워터쇼가 이어진다. 가을철 기온을 고려해 물 분사량과 방향을 정밀하게 통제하며 안전하고 역동적인 공연 환경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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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2025 나주영산강축제’ 불꽃쇼와 드론라이트쇼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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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날인 10월 10일은 가족 단위 관람객을 겨냥한 프로그램과 미식, 클래식 공연이 무대를 채운다. 어린이들에게 인기 높은 핑크퐁 싱어롱쇼가 오전과 오후에 진행되며, 나주방문의 해 홍보대사인 대한민국 조리명장 안유성 셰프가 참여하는 영산강에서 맛나는 푸드 오케스트라가 열린다. 안 명장은 나주평야 쌀과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도시락 레시피를 공유하고 세대가 함께 주먹밥을 만드는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저녁에는 보컬 그룹 포레스텔라와 소프라노 김은경, 테너 이호철이 협연하는 문라이트 심포니가 열려 달빛 아래 깊이 있는 클래식 화음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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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2025 나주영산강축제’ 불꽃쇼와 드론라이트쇼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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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마지막 날인 10월 11일은 세대 화합을 이끄는 일정으로 마무리된다. 티니핑 싱어롱쇼와 영산강 댄스 경연대회, 마술 콘서트가 낮 시간을 채우고, 저녁에는 나주학생독립운동을 현대무용으로 승화한 댕기머리가 무대에 오른다. 이어 트로트 가수 김연자와 성리가 무대에 오르는 강변연가 폐막 공연과 대규모 불꽃쇼가 닷새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나주시는 영산강정원 전체를 정원과 미식, 문화 예술과 체험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열린 공간으로 운영해 전국의 가을 여행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영산강의 가을 정취 속에서 나주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 천연염색과 풍성한 먹거리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축제라며, 모든 세대가 편안하게 머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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