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월정교 밝히는 신라 왕궁 이야기, 제10회 빛의 궁궐 월성 18일 개막

10돌 맞은 경주 빛의 궁궐 월성, 발굴 체험과 야간 미디어 공연 만난다

이형찬 | 기사입력 2026/09/16 [04:10]

경주 월정교 밝히는 신라 왕궁 이야기, 제10회 빛의 궁궐 월성 18일 개막

10돌 맞은 경주 빛의 궁궐 월성, 발굴 체험과 야간 미디어 공연 만난다

이형찬 | 입력 : 2026/09/16 [04:10]

[이트레블뉴스=이형찬 기자] 신라 천년의 숨결이 깃든 경주 월정교 일원에서 가을밤을 밝히는 유적 체험 행사가 열린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9월 18일 오후 2시부터 19일 오후 8시까지 경주 월정교 북편 일원에서 신라 왕궁 월성을 주제로 한 문화유산 향유 행사 빛의 궁궐 월성을 개최한다. 신라 왕궁 유적의 주요 발굴조사 성과를 일반에 널리 알리고 고대 유적의 역사적 가치를 쉽게 접하도록 기획한 이번 행사는 2016년 첫선을 보인 이후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했다.

 

행사 10주년을 기념해 지난 10년간 진행한 발굴조사 과정과 행사 발자취를 돌아보는 특별 전시 공간 월성 타임머신이 마련된다. 방문객들은 사진과 기록물을 통해 왕궁 발굴 현장의 변화상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현장 체험으로는 과거 관람객들의 반응이 좋았던 발굴조사 실무 체험 모래주머니 만들기를 비롯해 경주 지역 매장유산 조사 과정을 보드게임 형태로 풀어낸 출동 신라 발굴조사단 등이 운영된다.

 

▲ 빛의 궁궐 월성 홍보물 _ 국가유산청

 

출토 유물의 형태와 의미를 자연스럽게 익히는 공예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월성의 초승달 지형을 모티브로 삼은 달빛 조명 만들기와 월성 발굴 유물 캐릭터를 부착해 소품을 완성하는 와펜 파우치 만들기 등이 대표적이다. 전문 연구자의 생생한 해설을 들으며 유적지 일대를 직접 걸어보는 월성 탐방 프로그램도 준비돼 신라 왕궁의 공간 구조와 유적 발굴 뒷이야기를 깊이 있게 들려준다.

 

▲ 빛의 궁궐 월성 행사일정

 

낮부터 밤까지 이어지는 무대 공연도 관람객을 맞이한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마술쇼와 비눗방울 쇼, 복화술 공연, 인형극 등이 무대에 오른다. 해가 저무는 오후 6시부터 8시까지는 오카리나 독주와 통기타 버스킹, 팝페라 합창이 월정교의 야경과 어우러지며, 매일 마지막 순서로 대형 영상과 입체 음향을 결합한 미디어 대북 공연이 대미를 장식한다.

 

▲ 빛의 궁궐 월성 행사장 배치도

 

빛의 궁궐 월성의 주요 체험과 야간 공연은 누구나 현장에서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전문 해설사가 동행하는 월성 탐방 프로그램은 안전한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해 회차당 정원을 30명으로 제한하며, 네이버 예약 플랫폼에서 월성이랑을 검색해 사전 선착순 예약으로 접수한다. 탐방은 행사 기간 중 매일 오후 3시와 5시에 각각 50분씩 두 차례 진행된다.

경북 경주시 교촌안길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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