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이소정 기자] 경상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이 지리산권의 독창적인 치유 및 휴양 자원을 앞세워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전격 나선다. 경남도는 지리산 일대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테마로 한 웰니스 관광상품을 운영하는 여행사를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총 1,500만 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선착순 지원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중 하나인 지리산권 웰니스 및 워케이션 상품 고도화 지원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지리산권 특화 여행상품을 시범 운영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수요를 검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원 대상은 관광진흥법에 의거해 등록을 마친 국내 여행사다. 외국인 관광객을 최소 5명 이상 모집해 경남 관내에서 1박 이상 머무르고, 지정된 웰니스 관광지를 최소 1곳 이상 방문하는 일정으로 여행상품을 기획·운영하면 지원금을 수령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여행사는 상품 출발 5일 전까지 운영 계획서를 경남관광재단에 사전 제출해 협의를 거쳐야 하며, 투어가 끝난 뒤 10일 이내에 실적 보고서와 증빙자료를 접수하면 심사를 거쳐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준비된 예산이 모두 소진될 경우 조기 마감된다.
인센티브 혜택을 받기 위해 필수적으로 포함해야 하는 명소는 한국관광공사나 경남관광재단이 공인한 대표 웰니스 관광지들로 채워졌다. 천년 차 향기를 품은 하동야생차문화센터를 비롯해 한방 항노화 치유의 중심지인 산청 동의보감촌과 고즈넉한 전통 한옥 마을인 남사예담촌, 산삼과 숲이 어우러진 함양 산삼휴양밸리가 대표적이다.
여기에 Y자형 출렁다리로 유명한 거창 항노화힐링랜드와 자연주의 체험 공간 거창 하늘호수, 깊은 숲의 피톤치드를 누리는 합천 오도산 치유의 숲과 은빛 억새가 장관을 이루는 황매산군립공원 등 지리산 권역 5개 시군의 청정 자연 명소가 대거 포함됐다.
경남도는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스쳐 지나가는 단발성 관광을 지양하고, 지리산권의 자연과 치유 콘텐츠를 깊이 있게 누리는 체류형 관광 모델을 정착시킨다는 구상이다.
해외 여행객들이 경남 각 지역에 체류하며 숙박시설과 향토 음식점, 로컬 체험 프로그램을 고루 이용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지역 경제와 인바운드 관광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지자체와 지역 관광업계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구축되는 지리산권 웰니스 여행은 K-관광의 외연을 수도권 중심에서 남부권 청정 힐링 여행지로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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