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회 맞은 강릉단오제 명품 공연, 다노네 다노세 오는 12일 무대 오른다

제례부터 관노가면극까지 한자리,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 다노네 다노세 공연

한미숙 | 기사입력 2026/09/08 [00:37]

106회 맞은 강릉단오제 명품 공연, 다노네 다노세 오는 12일 무대 오른다

제례부터 관노가면극까지 한자리,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 다노네 다노세 공연

한미숙 | 입력 : 2026/09/08 [00:37]

[이트레블뉴스=한미숙 기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유산인 강릉단오제의 정수를 무대예술로 만나는 자리가 마련된다. 강릉 단오제 전수교육관은 오는 12일 토요일 오후 5시 교육관 공연장에서 2026년 하반기 기획공연인 단오콘텐츠 공연 다노네 다노세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축제 본행사 기간이 아니더라도 강릉단오제의 독창적인 전통과 예술성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친숙하게 전하기 위해 기획된 상설형 무대예술 프로그램이다.

 

▲ 강릉단오제 전승자들이 만드는 106번째 무대 다노네, 다노세 9월12일 공연 _ 강릉시

 

다노네 다노세는 지난 2008년 첫선을 보인 이후 올해로 106회째 무대를 맞이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장수 전통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전승 현장에서 활동하는 이수자와 전수자들이 직접 출연해 제례와 단오굿, 관노가면극 등 강릉단오제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를 원형 그대로 재현한다. 전승자에게는 전승 활동의 외연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관람객에게는 유서 깊은 민속신앙과 가면극의 신명을 도심 실내 공연장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준다.

 

▲ 강릉단오제 전승자들이 만드는 106번째 무대 다노네, 다노세 9월12일 공연

 

공연은 전통 제의의 서사를 바탕으로 신을 맞이하고, 신과 함께 어울려 놀며, 신을 원래 자리로 정중히 보내드리는 일련의 순서로 진행된다. 마을의 평안과 번영을 축원하는 제례와 부정굿으로 시작해 가정의 안녕과 복을 비는 성주굿으로 이어진다. 국내 유일의 무언 가면극이자 강릉단오제 특유의 해학과 풍자가 돋보이는 관노가면극이 흥을 돋운 뒤, 신을 환송하는 등노래굿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 강릉단오제 전승자들이 만드는 106번째 무대 다노네, 다노세 9월12일 공연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무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본공연이 끝난 후 단오굿 무녀가 관객 각자의 소망과 건강, 집안의 안녕을 비는 기원 소지를 직접 올려주는 시간이 마련된다. 단순 관람에 그치지 않고 전통 제의의 주체가 되어 복을 기원하는 특별한 문화 체험을 선사한다.

 

▲ 강릉단오제 전승자들이 만드는 106번째 무대 다노네, 다노세 9월12일 공연

 

김세용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무대가 지난 2008년부터 106회 동안 강릉단오제의 전통을 전해온 의미 있는 콘텐츠라며, 전수교육관이 단순 보존 공간을 넘어 강릉단오제의 가치를 시민과 일상적으로 공유하는 열린 문화 플랫폼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운영되며 예매와 상세 일정은 교육관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단오장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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